날마다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신임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가톨릭교회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사제 성폭력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촉구했다.
전임인 베네딕토 16세가 건강 상의 문제는 물론, 사제 성추문 및 바티칸의 위신 추락 등으로 인해 사임을 앞두고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을 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교황의 입에서 사제 성폭력 문제가 직접 거론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바티칸은 5일 성명을 발표하고 "프란치스코 1세가 신앙교리성 장관 제르하르트 루드비크 뮐러 대주교에게 사제 성폭력 사건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1세는 특히 사제 성폭력의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의식한 듯,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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