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가 춘계 영성집회를 15일(금)~16일(토) 양일간 개최했다.
집회에 초청된 강사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한국 성은교회 담임 장재효 목사이다.
15일(금) 오후 7시 45분에 열린 첫날 집회에서 장 목사는 “분열을 겪고 있는 교회를 보면 사단이 교인들 간에 이간질을 시켜서 갖고 논다. 세계를 다니다 보면 생명력이 있는 교회가 있고 생명력이 없는 교회가 있다”며 “어느 교회는 몇천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이지만 목자가 자기 PR을 잘하고 교인들을 모으는 말재간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목자는 양떼를 위해 목숨을 버릴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믿음이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마음으로 목자를 보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그러면 믿음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될 것”이라며 “구원 계획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 아들의 역할, 성령의 역할이 있다. 그저 하나님께 내 자식 좋은 대학, 좋은 직장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섰을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해주실 수밖에 없다. 요즘 교인들을 보면 그저 머리를 숙이고 달라는 기도밖에 없다. 헌신하겠다는 그런 기도는 별로 없다. 나의 헌신을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신다”고 했다.
장 목사는 “천국 가는 목적으로 사는 인생이라면 아주 겸손하게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입니다’고 고백하고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는 고백으로 살아야 한다”며 “생명을 내 것인 양 갖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다 맡기자.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인생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선 죄를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성령이 충만해지면 예수님과 같은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며 “내가 무엇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크리스천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께 이끌린바 되어 나가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거기다가 하나님의 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능력과 재능, 재정을 모두 주신다”고 역설했다.
동문교회는 현재 담임목사의 자리가 공석으로 청빙중에 있다.
장재효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 제79, 83, 84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국제신학대학원 초대 총장, 바른목회연구원 원장, 전국기도원총연합회 총재, 성경세계복음화협의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2010년에 본국 한국일보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국민감동 그랑프리 대상(종교 지도자 부문)을 받기도 했다. 또 그의 목회 일대기는 CBS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국에 방송되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