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Life, Holy Family, Holy Nations”이란 핵심 표어를 내걸고 이 땅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뉴스피릿 무브먼트(New Spirit Movement, 줄여서 NSM, 상임대표 박용덕 목사)가 지난 21일 남가주 빛내리교회에서 제3차 포럼을 개최했다. 5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 상임대표 박용덕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영적으로 타락한 미국과 세계를 살릴 운동은 ‘거룩 운동’밖에 없다”면서 “그렇기에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고독한 싸움이라 해도 이 운동에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포럼 1부 순서는 예배로, 2부는 주제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NSM 사무총장 이윤수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민승기 목사(OC교협부회장)의 기도, 민경엽 목사(OC교협 회장)의 설교, 광고는 지윤병 목사(NSM총무), 축도는 김영대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증경회장)가 맡았다.

민경엽 목사는 설교에서 “거룩이라는 말은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주제임에도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목회자들의 관심을 환기시켰고 이어 “이 일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이후 계속된 포럼에서는 ‘거룩성 회복을 위한 목회자들의 역할’이란 주제를 놓고 박용덕 목사가 발제했다. 박 목사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영적 화두는 다름 아닌 ‘거룩’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거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목회자들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거룩이 목회의 기본이요, 목회의 핵심이며, 목회의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목회자들에게 있어 거룩의 개념이 확실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데, 거룩에는 ▷공간적 개념의 거룩과 ▷시간적 개념의 거룩, 그리고 ▷실천적 개념의 거룩 ▷존재적 개념의 거룩, ▷인격적 개념의 거룩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거룩성 운동이 지속되려면 집중 훈련과 반복 교육, 그리고 이를 위한 대가 지불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역 목회자들이 이 운동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박세헌 목사(예수로교회 담임)의 인도로 ‘이민 목회의 비전 쉐어링과 목회자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토론과 윤덕곤 목사(얼바인브릿지교회 담임)의 인도로 ‘이민교회의 참된 부흥과 부흥을 위한 돌파구’에 대한 자유토론 순서를 가졌다. 목회자들은 이 자리에서 각자가 지닌 비전과 고민, 그리고 목회의 바른 방향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이 땅의 거룩성 회복과 확산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참석자 전원 ▷이 땅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NSM 운동의 확산을 위해 ▷교회의 부흥과 축복된 목회 사역을 위해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영찬 목사(OC 한인목사회수석부회장)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NSM 주최 측은 앞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 이 같은 포럼을 통해 거룩성 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을 표명하고 이 운동에 많은 한인 목회자들이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