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마미션과 예슈아대학교(총장 현베드로 목사), 에녹대학교(학장 김철수 목사), 엘리야대학교(Elijah University)가 1일부터 6일까지 스패니쉬 베다니교회(Iglesia Gloriosa de Jesucristo)에서 선교대회 및 학위식을 개최했다.

이 기간에는 많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각국은 물론 일본 등지에서 참가한 현지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와 목사안수, 선교사 파송, 임명식 등이 열렸다.

얼마 전 LA에 새로 출범된 미주 목자교회는 ‘선교와 교육’이라는 두 축을 이루기 위해 라이마미션(Laima Mission)과 엘리야 대학(Elijah Univ.)을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두 기관은 중남미 대륙은 물론 점차 ‘라틴 아메리카화’ 되어가는 미국을 포괄하는 선교 사역지를 바라보고 현지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당초 김철수 목사와 심진구 목사를 중심으로 운영돼오던 엘리야대학을 20여년간 칠레 등 남미에서 선교해온 경험이 풍부한 이길소 목사 등이 합세하면서 남가주를 넘어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6개국에도 대학이 세워져 이를 통해 각 나라별 현지인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앞으로 과테말라, 온두라스, 아이티와 카리브해 인근 국가에도 차례로 설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마미션의 ‘라이마(Laima)’는 ‘Latin American Immigrants Mission Alliance’의 약자다. 미주 목자교회의 실질적인 총괄 업무를 담당할 이길소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서 오랜 기간 목회해온 김청웅 목사가 상임이사로 섬기고 있다. 이 목사는 20여년간 칠레를 비롯한 남미 7개국을 중심으로 선교해온 ‘현지통(通)’이다. 온두라스에는 이 목사와 김 목사가 주축이 돼 세운 고아와 싱글맘을 위한 소망모자원(Hogar de Esperanza)이 운영되고 있다. 또 과테말라에서는 70여개의 초·중공립학교에 성경과목이 개설되는 등 교사 양성과 교재 발간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길소 목사는 라이마미션의 정체성에 대해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걸친 원주민들과 라틴계 이주민들을 그리스도의 가족과 한 형제로 맞이하여 그들을 ▷복음화하는 일과 ▷증인의 사명자(행1:8)로 그리고 ▷자신들의 흩어져 디아스포라(Diaspora)된 정체성과 자각 등 적합한 훈련과정을 거쳐, 그들의 나라와 부족들의 지도자로 세우는 다민족 자국인 선교운동”이라고 소개했었다.

이어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변화돼 제자가 되고 증인이 되는 것이 주님의 소원이며, 자국인 선교사 파송은 인종, 문화,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복음 전파의 효력을 극대화시키는 지구상 마지막 선교 전략”이라며 “라이마미션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교회가 영국, 미국, 한국교회에 이어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수행할 마지막 때의 선민 사명자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