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침례대학교(총장 신석태)는 26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United Baptist Church에서 졸업식을 갖고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각각 수료한 53명의 기독교 리더들을 배출했다.

장만석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은 기도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 설교 닐 존슨 목사(Columbia Baptist Church), 졸업생을 위한 기도 이원희 박사, 축사에 유진 브리머 워싱턴 침례대학교 이사장과 이승안 목사(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 회장), 축도 도지덕 목사(미남침례회 북미한인총회 명예회장) 등이 각각 순서를 맡았다.

닐 존슨 목사는 마태복음 5장 5절을 인용한 설교에서 “진정 강한 힘은 온유함”이라며 “하나님께 철저히 복종하고 붙잡힘 바 되어서 성령께서 주시는 온유의 리더십을 삶을 통해 드러내는 리더가 되라”고 말했다.

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 신석태 총장은 “오늘날 교회침체의 원인은 말씀과 삶이 분리된 성도들의 삶에 있다”고 지적한 뒤 “예수님의 가르침을 깊이 묵상하고 그 삶을 닮아 실력과 인격을 갖춘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에게 권면했다.

이후 상패 수여식과 졸업생기념품 기증 순서에 이어 도지덕 목사의 축도로 모든 졸업식 순서가 마무리 됐다.

워싱턴 침례대학교는 미국 남침례교단(SBC)과 북미주 한인총회에서 인증한 신학교로서 1982년 설립돼 성경 중심의 신학교육과 실제 훈련을 통해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목회자, 교계 지도자, 선교사, 평신도 사역자들을 배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