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저명한 크리스천 지도자들의 친구이자 조언자로 알려진 달라스 신학대의 하워드 헨드릭스 교수가 알츠하이머 병을 앓던 중 수요일 오전 이른 시각, 88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복음주의 목사 척 스윈돌(Chuck Swindoll)은 달라스 신학대의 헌사페이지에 "어느 누구도 하워드 G. 헨드릭스 박사보다 내게 더 많은 의미를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우리 중 많은 이들에게 존경스러운 분이셨다. 우리는 그가 이곳에 영원히 계시리라고 생각했다."

18권의 책을 쓰고 전세계 80개 국 이상에서 말씀을 전한 헨드릭스에 대해, 그는 다른 무엇보다, 크리스천 지도자들에게 남긴 영향으로 유명하다고, 수요일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가 말했다. 스윈돌 뿐 아니라, 토니 에반스, 조셉 스토웰, 데이비드 제레미아 같은 여러 지도자들이 그를 조언자로 여겼다.

캘리포니아 레이크포레스트에 위치한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수요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친구이자 조언자인 하워드 헨드릭스가 어젯밤 소천했다"고 전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에 따르면, 헨드릭스는 자기를 낮춘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2009년 디시즌(Decision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세계 모든 사람이 말하는 그런 위대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종일뿐이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직원은 크리스천들에게 헨드릭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60년 이상 달라스 신학대에서 교수로 섬기며 천 명 이상의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학교 관계자가 전했다. 라디오, 테이프를 통한 연설, 그의 저서, 수많은 저널과 기사를 통해, 그리고 여러 위원회에서 봉사하고 달라스 카우보이즈에서 군목으로 일하며 그는 전세계적인 업적을 남겼다. 그는 66년 이상을 그의 아내 진(Jeanne)과 함께 했고, 4명의 자녀, 6명의 손자, 2명의 증손을 뒀다.

헨드릭스는 미국복음주의 단체 프로미스킵퍼즈(Promise Keepers)의 기조연설자이기도 했다.

달라스 신학대는 그의 사역을 통해 크리스천 단체 수백개가 만들어졌다고 헌사했다. 이 대학의 졸업생은 "그는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도 개인적으로 많은 영향을 줬다"고 썼다.

헨드릭스는 이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쓰신 것은 그의 은혜로, 성령께서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내 안에 심어주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달라스 신학대는 "그는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전해주는 것을 넘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확신을 줬다. 2003년 달라스 아침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그가 가르친 학생들 중 단 8명의 사역을 합하면, 매주 3만 명의 회중에 이른다. 라디오 프로그램과 책을 더하면, 청중은 수백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학생들이 조언자를 필요로 할 때, 조언자 역할을 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달라스 신학대는 "냉난방기가 설치되기 전, 스턴즈 홀과 모셔도서관 사이에 있던 특정한 벤치는 그의 벤치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기서 근무시간을 지켰고, 학생들은 잠시 들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질문을 통해 그의 지혜를 길어냈고, 그들은 언제든 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음을 기억한다."

그는 2011년 교수 자리에서 물러난 후, 크리스천 교육과 리더쉽 명예 교수 직함을 받았다. 달라스 신학대는 "'그는 최종적인 마지막 시험'이란 제목의 마지막 설교에서, 디모데후서 2:15절을 끌어와, 모든 신자가 지녀야 할 세가지 열정,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사명의 완수, 말씀에 대한 올바른 사용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헨드릭스에 대한 헌사는 달라스 대학 웹사이트 http://www.dts.edu/howard-hendricks-tribute/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