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애틀랜타프라미스교회(구 안디옥교회) 원로목사 추대식 및 담임목사 취임식이 17일(주일) 오후 7시 30분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1985년 안디옥교회를 창립하고 2007년 온두라스 4/14 윈도우 프라미스 미니스트리 선교사로 파송된 김형찬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작년말 부임한 3대 담임 최승혁 목사가 취임했다. 최승혁 목사는 UC 버클리 출신으로 캔사스선교교회를 담임했으며 이중언어가 가능한 1.5세 목회자다.

원로목사로 추대 받은 김형찬 목사는 "부족한 자를 하나님이 세우셨고 또 다시 부르셔 선교일선에 있다. 오직 은혜이다"라며 신학을 시작하고 결혼, 목회, 선교에 이르는 인생여정에 대해 하나님과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취임한 최승혁 목사는 "부임하며 크게 두 가지 바램이 있다. 첫째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감사와 감격, 사랑, 겸손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한다. 둘째는 오늘 취임식이 내 인생의 마지막 취임식이 되길 바란다. 캔사스선교교회를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 받았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이 너무나 확실해 떠나오며 마음이 아팠다. 교회를 떠난다는 것, 또 새로운 목회자와 함께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절감했다. 이곳에 와보니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있고 기쁘다. 함께 한배를 타게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함께 멀리 그리고 오래도록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말씀은 교회의 2대 담임목사로 현 뉴욕 프라미스교회 수석 부목사로 섬기고 있는 허연행 목사가 전했다. 허연행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28년간 좋은 교회로 알려졌다. 이제 3대 담임목사를 맞아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도전했다.

허연행 목사는 "초대교회였던 안디옥교회는 하늘을 향해 열린교회로 성도들이 기도와 금식에 힘썼다. 안디옥교회는 또 세상을 향해 열린교회로 다양한 사역을 통해 사역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영향력을 발했다. 마지막으로 안디옥교회는 서로를 향해 열린교회였다. 인종과 신분이 다양했지만 서로가 다투지 않고 아름다운 팀을 이뤘다. 서로를 세우고 받아주며 칭찬하고 격려함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임목사 취임 축사를 전한 하나님의 성회 한미총회 총무 최수범 목사는 "흐르는 물처럼 생수되신 예수님이 나타나는 목회, 흐르는 물처럼 늘 낮은 곳으로 흘러 섬기는 목회, 흐르는 물처럼 바위가 있으면 우회하는 지혜가 있는 목회를 하라. 물은 고여있으면 썩는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