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 의학 연구소의 벤자민 카슨(Benjamin Carson) 소아신경외과장이 목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25분에 걸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아신경외과의인 카슨은, 의료제도, 교육, 세금, 국가채무와 도덕적 쇠퇴 등 미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관해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는 잠언 11:9절과 12, 25절과 역대하 7:14절을 큰 목소리로 낭독한 후 성서적 지혜에 대해 나누기 시작했다.

카슨은 미국인들에게, 누군가를 불쾌하게 할것이라는 염려 없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할 권리를 갖으라고 격려하며,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말의 표현이나 용어의 사용에서 인종·민족·종교·성차별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주장을 나타내는 용어)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용어가 정치적으로 올바른가를 항상 저울질 하는 이들이 항상 대기 중이다. 우리는 지금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까봐 자신이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기 두려워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진정으로 믿는 바를 말할 수 없게 하고, 숨죽이게 하고,입에 재갈을 물리며, 사회 구조가 변화되고 있는 때에 중요한 쟁점들에 대해 말 못하게 하는 이 민감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카슨은 미국의 교육에 대해, 진보된 기술의 시대에 살고 있으나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중 30퍼센트가 졸업하지 못하며, 대학생의 44퍼센트가 4년 내 그들의 학업을 마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카슨과 그의 형제는 홀부모 밑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들의 교육을 중시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그들이 스스로의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다고 회고했다. 카슨은 그의 운명을 넘어설 수 있음을 깨닫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람을 교육하는 것은, 그를 해방시키는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카슨은 교육에 관한 내용을 담은 그의 최근 저서 "아름아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대학 졸업생들이 1800년 대의 6학년 졸업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는 교육을 지나치게 단순화했다. 그것이 그토록 위험한 이유는, 미국을 설립한 이들이 미국 정부의 시스템을 교육받은 박식한 사람들에 맞게 설계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무지해질수록, 그들은 더 연약해진다."

이후 카슨은 미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 보다 먼저 정점에 올랐던 다른 여러 국가들의 전철을 밟길 원치 않는다. 특별히 고대 로마는 매우 강력했다. 아무도 군사적으로 그들에게 도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그들은 그들 안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도덕적 부패, 재정적 무책임으로 그들 스스로를 파괴했다. 미국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라."

미국의 지도자들을 신뢰하는 카슨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 가능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우리의 진짜 책임이 무엇인지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의 재정적 적자는 정말 큰 문제다. 우리 국가의 빚은 16조 5천 억 달러다."

카슨은 "우리의 세금 시스템은 너무 복잡해서, 어느 누구도 모든 세부 사항을 따르지 못한다. 이를 간소화해야 한다. 성경을 들 때,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존재인 하나님을 본다. 그는 우리에게 '십일조'라는 시스템을 주셨다"고 말했다.

카슨은 그의 아내 캔디와 함께 미국의 교육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1994년에 비영리단체 카슨장학기금을 설립했다. 카슨 장학금은 4학년 부터 11학년까지, 학문적, 인도주의적으로 우수한 모범을 보인 학생들에게 수여된다. 수여자는 그들의 대학 교육에 투자될 천 달러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 리딩 프로젝트(the Reading Project)는 교내에 벤 카슨 독서방 설립과 유지를 위한 기금을 제공한다.

벤자민 카슨의 연설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PFb6NU1g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