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희 목사)의 히스패닉 노동자를 위한 돌봄 사역이 2013년도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뉴욕초대교회는 10년 전부터 히스패닉 노동자들을 위해 매일 새벽예배가 마친 후 교회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따뜻한 베이글과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아침이 제공되는 요일은 매주 화,목,토요일로 10년간 빠짐없이 요일을 지키며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승희 목사는 당시 구제부장이었던 김용권 장로와 상의 끝에 근방에 늘어나는 히스패닉 노동자를 위해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사역을 시작했고, 현재는 구제부장 이남권 집사가 사역을 이어받았다.
뉴욕초대교회의 베이글 사역은 근방의 히스패닉 노동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하루에 뉴욕초대교회를 찾는 히스패닉 노동자만해도 50-60명에 이르고 있다.
이 사역을 위해 뉴욕초대교회는 별도의 전담팀이 매주 3차례 기본 식자재를 제공하고, 청년부 등 아침마다 부서를 달리하며 베이글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노동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승희 목사는 “힘들고 소외된 이주노동자들을 같은 처지에 있었던 한인들이 품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며 “뉴욕초대교회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이 사역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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