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새롭게 개발했다는 그 비밀병기는 다름 아닌 소셜네트워크 검색엔진이었다.

15일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의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들이 개발한 검색엔진 "그래프서치(Graph Search)"를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스북 폰을 발표할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프서치는 구글(google)이나 빙(bing)과는 전혀 다른 검색 시스템을 갖고 있다. 두 검색 엔진은 웹 기반에서 가장 유사하며 대중적인 정보를 찾아 준다. 그러나 그래프서치는 자신이 페이스북 친구와 공유한 사진, 장소,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정보를 검색한다.

따라서 유저들 입장에서는 보다 자신과 친숙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은 곧 정보의 유용성과 직결된다.

정보의 한계성도 분명히 지적되지만 현 페이스북 가입자 10억 명이 축적한 막대한 정보가 근저에 흐르고 있기에 그 한계에 대한 우려는 큰 편이 아니다.

저커버그의 발표와 함께 베타버전이 페이스북에서 일단 활성화 되었다. 지금은 웹에서 영어로만 가능하지만 곧 모바일과 타 언어로 이용도 가능해진다. 이를 사용하고자 하면 www.facebook.com/graphsearch 에 대기자 명단을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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