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안디옥장로교회(담임 조은하 목사)는 지난 11월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 교인이 함께하는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30년 동안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 계승과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다짐했다.

시애틀 안디옥장로교회 성도들은 창립 30주년 영상과 연혁 보고를 통해 교회의 역사와 발자취를 돌아봤으며, 세계 선교 사명을 감당해 왔던 지난 30년의 교회 역사가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와 섬김으로 이어져 왔음을 확인하면서 창립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교회 개척 멤버로 지금까지 시애틀 안디옥교회를 섬기고 있는 황순희 권사,김순혜 집사, 송영미 권사, 김은자 권사, 박홍자 집사 등 5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조은하 목사는 이날 창립 30주년을 맞아 교회가 나아갈 새로운 비전으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믿음의 공동체 △지역과 열방을 품는 선교적 공동체를 제시했다. 

그는 다음 세대에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고, 교회와 세상을 연결하는 '홀리 브리지(Holy Bridge)'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온 성도가 기도와 헌신으로 교회의 새로운 30년을 함께 세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애틀 안디옥장로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
시애틀 안디옥장로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

이날 조은하 목사는 '고난 중에 감사를 노래하다'(하박국 3:16-19)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지나왔지만 성도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헌신 가운데 하나님께서 교회를 붙드시고 인도하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조 목사는 "우리의 지난 30년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나온 시간이지만, 모든 순간이 평안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교회의 아픔을 자신의 문제로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헌신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의 신앙과 눈물 어린 기도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지켜온 안디옥교회의 예배와 신앙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어 또 다른 30년의 감사예배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박국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양과 소가 사라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다고 고백했다"며 "참된 감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때문이 아니고, 환경이나 소유에서 비롯되는 것도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기뻐하는 믿음에서 시작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아름다운 성전이나 좋은 환경, 함께하는 성도들 때문에 감사한다면 그러한 조건이 사라졌을 때 감사의 노래도 잃어버릴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한다면 10년 후에는 오늘보다 더욱 감격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마지막으로 일본 나가사키에서 순교한 26명의 그리스도인과 어린 순교자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신앙과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지난 30년 역시는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걸어온 성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안디옥장로교회가 세상의 조건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공동체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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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안디옥장로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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