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휄로쉽교회(박혜성 목사)가 연말을 맞아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지역주민 150여 명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남가주휄로쉽교회는 지난 16일 인근 홈리스와 주민들을 교회로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나누고 성탄축하예배와 공연으로 복음을 전했다. 작년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EM이 중심이 돼 식당 봉사를 비롯한 행사 전반이 준비된 점이다.

이 교회는 홈리스 사역팀을 따로 조직해 18년째 매주일 아침 7시 30분, 인근 1백여 명의 홈리스들을 위해 따끈한 치킨스프와 샌드위치, 도너츠, 과일, 커피 등을 제공하며 복음을 전해오고 있다. 5년 전에는 홈리스를 위한 수련회를 열고 침례식도 거행하는 등 홈리스 사역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교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교회 온 성도가 함께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참석한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행사 후에는 추운 겨울을 날 수 있게 점퍼와 담요를 배부했다.

방주교회(김영규 목사)도 13일 정오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무료점심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타운 내 3백여 명의 노인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 뒤, 참석자 전원에게 카스테라 빵이 전달됐다. 연말을 맞이해 특별히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방주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한미은행 직원들이 봉사자로 나섰고, 자바시장 한인업체 ‘패션고(이호 사장)’가 카스테라 300개를 후원했다. 김영규 목사는 “오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는 업체에 감사드린다”면서 “한인 노인분들에게 작으나마 빵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