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버지니아 공대 학살 사건에 의해 구성된 전문가 팀이 2008년도 보고서를 통해 정신 건강 서비스의 부족이 공공안전의 주요 문제임을 지적한 데 이어, 2008년도 보고서의 저자는 현재 별로 달라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근본적인 문제는 폭력적이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사회 기반의 시설들에 대한 공공의 반대라고 말한다.

"버지니아 공대 비극 이후의 정신 건강 시스템 변화"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버지니아 주에서 일어난 몇몇 변화와 개선된 점들을 분석했다.

버지니아 법학대학원의 법의학 교수이며 이 보고서의 저자 중 하나인 리차드 보니에 따르면, 정신건강 치료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들이 치료를 받는 데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이 남아 있다.

보니는 크리스천포스트에 "우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한 후, 정신적 문제를 지닌 이들에게 치료를 강요하기 보다는 그들이 자신과 타인들에게 폭력을 행하기 전에 그들을 저지시킬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공대 사건 이후 제정된 프로그램이 효과적인지 묻자, 그는 약간의 개선된 점이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부분적으로 개선된 점들이 있으나 2009년에 경기 침체를 맞았을 때, 정신 건강을 위한 기금이 고갈됐다."

정신 건강에 중점을 둔 결과, 버지니아 주에서는, 응급 평가과정, 비자발적인 위탁 기준의 변경, 법적으로 규정된 외래환자 치료에 대한 엄격한 절차와 정신 건강을 위한 국가 지원금의 증가 등 개선된 점들이 발견된다.

저자들은 기금 문제 외에, 정신 건강 문제에 초점을 맞춘 정치적 의지와 기금이 계속 유지될 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들은 보고서를 통해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장기 투자와 기초적인 법률적 변화를 위해 필수적인 정치적 추진력이 유지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답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2007년도 버지니아 공대의 총기 사건은 정신 건강 시스템 개혁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를 자극했다.

수요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 관련 문제들을 검토하기 위한 대책 위원회를 지정했으며, 또한 바이든 부대통령이 이끄는 그룹에게 정신 건강의 역할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원이자 전미 총기 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 소속인 토마스 리드는 총기 규제에 대한 법률적인 사안들을 성급하게 진행하는 것을 경계하며,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해서도 토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