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은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뉴욕일원의 한인교회와 성도들에게는 혹독한 한 달이었다. 전기와 물공급 중단에 이은 기름대란으로 교회들은 예배 집례에 어려움을 겪었고 성도들은 각자 생업에 큰 지장을 받으며 더욱 쌀쌀해진 날씨를 체감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환경 가운데서도 감사의 달인 11월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 한인교회가 있다. 열방교회(담임 안혜권 목사)는 11월5일부터 30일까지 매일 2012 감사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11월 한 달 동안 신앙에 있어 감사의 자리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다.
열방교회는 해마다 감사의 달이자 추수감사 절기인 11월이면 특별감사새벽기도회를 한달동안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허리케인 샌디를 겪은 가운데 열린 올해 특별감사새벽기도회는 더욱 성도들의 감사가 넘치는 역설의 자리가 됐다.
성도들은 기름대란 가운데서도 삼삼오오 카풀을 이용하며 특별감사새벽기도회를 지켰다. 또 새벽기도에 참여하기 위해 서로 다른 주에 가서 기름을 얻어와 나누기도 했다. 환경의 어려움을 오히려 감사로 이겨내고 더욱 신앙심이 깊어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올해 특별감사새벽기도회 주제는 ‘복의 자리에 앉으라’다. 안혜권 목사는 매년 특별새벽기도 주간이면 직접 교재를 집필하고 있다. 허리케인 피해가 유독 심했던 롱아일랜드 지역 성도들은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대신 교재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며 매일 11월의 새벽을 지켰다.
안혜권 목사는 이번 특별감사새벽기도회 주제와 관련해 “성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복의 개념을 바꿀 것을 권했다”며 “하나님의 복을 구하지 않는 것이 교만이고, 복의 자리로 나가지 않는 것이나 그 분의 부르심을 외면하는 것도 교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새벽기도 기간 가운데 안혜권 목사는 시리즈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복을 받는 자리에 대해 상세히 풀어줬다. 설교제목은 ‘복을 구하라’(약 4:2), ‘하나님을 사랑하라’(출20:6), ‘말씀에 순종하라’(신28:2-14), ‘말을 바꾸어야 한다’(잠 13:2), ‘기쁨의 자리를 지키라’(빌3:2-3) 등이다.
열방교회는 새벽기도를 통해 체험하는 은혜가 많은 편이다. 무일푼 가운데 성전건축을 온전히 마무리한 것도, 성도들 중에 아픈 환자들이 치유가 되는 것도 새벽기도를 통해 일어난 성도들의 체험이다. 현재 열방교회는 지난해 성전 봉헌식에 이어 교육관을 리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완공과 함께 교육관 봉헌식을 앞두고 있다.
특별감사새벽기도 이후 맞는 열방교회의 올해 연말은 더욱 풍성할 전망이다. 열방교회는 오는 23일 주일예배 이후 목장축제를 열고 온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탄축하행사를 진행한다. 이 날 유치부, 유년부 뿐만 아니라 청년부와 장년부까지 모두 참여해 화목한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연말에는 성탄트리 장식을 성구로 교체, 송구영신 예배 이후 성도들이 한 구절씩 올해의 성구로 삼으며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한다. 열방교회는 신년에도 특별새벽기도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은 특별감사새벽기도 마지막날 설교 내용 요약이다.
복 받는 자리 ‘감사하라’(호세아 6:3)
마지막 시간 하나님을 알아가십시오 오늘 호세아의 말씀처럼 여호와를 힘써서 알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아는 것은 말씀을 들음으로 알아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스스로 매일 읽음으로 알아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알려주는 지혜의 계시로 알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도를 통해 알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알아지는 마지막은 종합하여 삶에서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 속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타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감사와 찬양이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복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내가 지금 감사하며 기뻐하고 있는 기뻐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입ㅤㄴㅣㄷ. 이것을 깨달으면 하나님을 알고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1. 고통이 은혜입니다.
고통을 당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고 고통을 통하여 깨달아지는 것이 있고 거룩의 살이 생기며 인생의 깊은 경험이 되기에 고통이 우리에게는 은혜입니다. 이런 은혜가 감사로 나와야 합니다. 어떤 고통은 내가 지은 죄로 인하여, 또는 나의 욕심에 끌려서 내가 만든 부산물입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회개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회개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깨달음이 은혜입니다.
깨달아진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깨달음은 나를 성숙시키고 깨달음은 나를 온전케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한해 여러분은 영적인 육적인 깨달음을 생각하시면서 깊이 있게 감사해야 합니다. 깨닫지 못하면 그것도 또 하나의 심판입니다. 깨닫지 못함으로 더 깊은 고통 가운데 거하기 때문입니다. 깨달았다면 다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그러므로 깨달아 회개로 간다면 그것은 은혜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깨닫지 못하고 회개할 줄 몰라서 그것 자체로 댓가를 치루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3. 만남이 은혜입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만남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식구와의 만남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와의 만남입니다. 열방교회를 만난 것이 있습니다. 내 주변의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직장을 만났습니다. 학교를 만났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만남의 은혜입니다. 조용히 묵상하면서 만남의 은혜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4.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은혜 속에서 살면 즉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면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이 말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이런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얼마든지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생각하면 다 감사입니다. 하나님 은혜 생각하면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쓸 수 없다는 말이 깨달아집니다.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입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무엇을 하든지’라는 말은 정말 광범위한 말입니다. 사도 바울이 ‘무엇을 하든지’라고 말한 것은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의 시작도 중간도 그리고 끝도 감사드리라는 뜻입니까? 물론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주신 그분께 짧은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1. 예수의 이름으로 하십시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분은 그분이십니다. 그분이 시작하게 하셨고 그 분이 힘주실 줄로 믿고 그리고 그 분이 이 일을 마쳐주실 것을 믿으며 감사하며 일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하면 감사가 넘칩니다. 항상 기도하면서 시작하십시오 과정 상에서도 예수의 이름으로 지내십시오.
2. 그를 힘입어
자신의 능력으로 하는 것처럼 착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를 힘입어 한다는 말은 그가 능력을 주셨고 그가 이끄셨다는 것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자랑과 교만으로 끝납니다. 그러면 감사가 없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증명일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이 없이는 안됩니다.
3. 감사하라
그렇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의 시작이든지 중간이든지 아니면 그 일이 모두 끝났을 때든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습관을 가져 보십시다. 우리의 감사와 더불어 우리의 믿음은 힘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감사함으로 인하여 힘을 얻은 우리의 믿음은 다른 사람들의 믿음에도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일을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전체적인 결론을 맺습니다.
많은 사람이 복을 구하지만 복은 분명히 하나님이 지정하신 구역이 있습니다. 그것을 절대 잊지 말고 그 자리를 떠나지 마시고 그곳에서 승리하십시오. 그리고 일회용 종이컵 같은 인생을 살지 마십시오 계속 쓰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지속적인 축복 속에 거하기를 축원드립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십시오.
열방교회, 재난 가운데서도 감사의 한달
허리케인 어려움에도 특별감사새벽기도회 온전히 마쳐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