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기독군인회(회장 김진화 목사)가 세계기독군인연합회장 이필섭 장로를 초청, 10일 오전 뉴욕예은교회(담임 김명옥 목사)에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필섭 장로는 현재 세계기독군인연합회장을 10년째 역임하고 있으며, 합참의장 대장, 2군 사령관, 육사 16기를 지냈다.

이필섭 장로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선교의 놀라운 부흥의 현장을 전하면서 역사의 중심이 한민족으로 이동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필섭 장로는 군대를 통한 선교가 마지막 날을 대비해 복음을 만방에 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또 여전한 남북대치 상황 가운데 한국인들의 안보의식이 크게 강화돼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예배는 김형택 목사(협동총무)의 인도로 기도 이준호 목사(행사분과위원장), 성경봉독 이명재 집사(사무총장), 말씀 윤성태 목사(동부개혁신학교교수), 특송 유태웅 목사(문화사역분과위원장), 봉헌기도 이준성 목사(회계), 인사 및 광고 김진화 목사(회장), 축도 김명옥 목사(직전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만한 믿음’(마8:5-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윤성태 목사는 “오늘 본문의 백부장의 믿음은 특히 기독군인회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매우 실감나게 다가오는 말씀”이라며 “예수님이 그 안에 있는 사랑의 마음과 위대한 믿음을 본 것이다. 그 바쁜 로마군대의 백부장이 까마득히 낮은 부하의 중풍병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했고, 거기에 더해 말씀만 하시라는 믿음까지도 보였. 우리는 예수님께 이런 겸손과 눈물, 또 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고 그렇게 목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성태 목사는 “오늘날의 종교다원주의, 자유주의의 물결이 요동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동정녀 탄생 등 성경의 일부를 못 믿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이 때에 믿음을 지켜 주님께로부터 큰 칭찬을 받는 교회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필섭 장로 강연 주요 내용.

복음의 바탕 위에 세워진 미국이었고 세계 중심에서 일을 잘 해 왔는데 요즘 자꾸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 같은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서 염려가 된다.

빅토리아 여왕의 모형을 만들어 놓은 것을 봤다. 제가 그 안에서 묵상했던 그 하나는 우리가 잘 아는대로 로마를 거쳐 유럽을 거쳐 오늘날 역사의 중심이 미국으로 왔는데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건설하고 세계를 호령할 수 있었는가. 이것을 여왕에게 물어봤다.

그 여왕의 대답을 보면 그가 전성기 영국을 통치할 자격이 있었다고 본다. 영국 사람들이 성경을 사랑하고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 미국으로 역사의 중심이 옮겨졌는데 성경을 사랑하는 민족이었다. 동양적으로 말하자면 순천사상으로 세워졌다. 레이건 대통령의 말을 보면 미국이 왜 강대국이 됐는지 알 수 있는데 “미국 시민들이여 성경을 읽자 성경 속에 모든 해답이 있다. 금년은 성경의 해”라고 했다. 레이건 시대에 있었던 일이다. 소련을 해체하고 세계를 호령했던 힘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신명기 18장 1절을 저는 즐겨 묵상한다. 결국 오늘날도 이 말씀 가운데 있다. 빅토리아 여왕처럼 그것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위정자도 있을 것이다.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제가 군인이다보니 손자병법을 많이 읽게 되는데 읽으면서 보면 정말 도를 깨친 사람 같다. 성경의 원리가 손자병법에 많이 담고 있다. 전쟁의 원리를 손자병법이 담고 있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손자병법이 가장 기초적인 전쟁의 원칙이다. 그 중에 가장 첫 번째는 생과 사를 같이 갈만큼 위아래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든지 하나 돼야 한다. 북한은 무력을 통해서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 황장엽의 폭로였다. 전적인 무력을 통한 통일이다. 제가 현역 때 북한 관계자가 농담조로 했던 말이 전쟁은 기정사실이고 그렇게 되면 서울은 불바다가 되고 남한은 초토화가 된다는 것이었다. 당시 남북이 비핵화에 함께 서명한 상태였는데도 이미 머릿속에 핵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북한은 지금도 전쟁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한국의 사람들이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쟁을 한다고 할 때 하나가 되는데 전쟁이 끝났다고 하니 그 하나되는 힘이 약하다.

영적인 전쟁에서도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도 마찬가지도 정말 목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될 때 하나님나라를 확장할 수 있는 힘과 체제가 갖춰진다. 영적인 전쟁이나 세상적인 전쟁이나 그 원리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해서 문제다.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은 바로 전쟁을 준비하는 때가 아닌 전쟁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했을 때인 것이다.

우리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김정일과 악수하고 왔다. 그리고 한반도에 전쟁이 없다고 선언을 했다. 국군최고 통수권자가 전쟁이 없다고 하니까. 군대도 큰 타격을 입었다.

효순미선 사건이 있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이런 차량사고는 자주 있던 것이었는데 당시 피케을 들고 나와서 미군 물러나라는 것이다. 광우병도 미국은 정작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한국에서 사람들이 들고 나와서 미국 물러나라고 했다.

한국의 시끄러운 상황이 계엄령이 선포되고 한다면 다 조용해질 것이다. 북한은 전쟁상황이라고 선언하고 있는데 최고 통수권자를 심각하게 비판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지금은 전쟁상황이다. 정부에서 법을 엄격히 시행하도록 국민들은 힘을 모아줘야 한다.

아브라함이 받았던 그 축복의 높은 위치에 있는 민족이 한국이다. 한국은 20-50 클럽에 들어갔다. 200개 중에 한국은 7번째다. 2만불 이상의 소득과 5천만명 이상의 인구다. 인력도 있고 돈도 있다. 인구도 그만하면 힘있는 나라가 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계산해도 알 수 있다. 실제로 5천만 명이면서 2만 불 이상 버는 나라가 쉬운 것 같지만 별로 없다. 하나님께서 한국에게 복을 주셨다. 100등 밖에서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6.25가 일어났을 때 175만 명이 파병됐는데 한국은 알지도 못했던 곳이다.

우리가 가장 축복받는 나라. 우리는 지금부터 세계 선교를 끌고 나갈 역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 비전이 없는 나라는 망한다고 했다. 우리들 스스로가 이런 비전을 품고 후대를 가르쳐 나가야 한다.

군대는 어느 나라나 다 있다. 제가 늘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왜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방인 전도를 지시하실 때 고넬료라는 군인을 전도하게 했을까 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나 군대 없는 곳이 없다. 군대는 조직화 돼 있고 훈련돼 있다.

때가 가까워졌다. 빠른 길을 통해 복음이 빨리 들어가야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온다. 복음전파가 가장 빠른 곳이 군대다. 최근 논산훈련소에서 8506명이 황산벌 운동장에 앉아 세례를 받았다. 우리는 그것을 모델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복음을 심어야 한다.

160년동안 미국과 영국 구라파 사람들이 세계를 이끌어 왔는데 다음 역사의 중심은 한국에 세워질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하나님이 무엇을 바라시는지 알고 행해야겠다. 하나님을 붙잡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생명을 걸고 교회를 갱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