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던 지난 8월 말 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에서는 매우 뜻 깊은 발표회가 있었다. 지난 7월과 8월 약 2개월에 걸쳐 안디옥 아카데미 여름학교를 통해 신앙이 무럭무럭 자란 어린이들이 각자 배운 것을 전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24일 순복음안디옥교회 본당에서 가진 것이다.
이미 24년의 전통으로 다져진 안디옥 아카데미는 수많은 학생들을 신앙 안에 바로 세우고 하나님의 중심삼은 일꾼으로 일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왔다. 이에 그동안 우수한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변호사등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순복음안디옥교회가 자랑하는 이 아카데미의 캐치 프레이즈는 “최고 믿음, 최고 실력, 최고 특기, 최고 PROGRAM”이다. 지난 7월9일부터 8월24일까지 7주간 진행됐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연장반은 오후5시30분까지 일과를 교회에서 함께하며 신앙을 키워 나갔다.
기본과목은 성경채플, 영어 수학, TOEFL, SHSAT, SAT이 교육됐고, 특별과목으로는 연극반, 율동반, 합창반, 악기, 국악, 미술, 농구, 태권도, 탁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고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특별활동으로 Field Trip이라는 동물원, 수영장, 수족관, 박물관, 과학센터, 운동회,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7주간의 학생들의 변화는 놀라웠다. 집중적인 성경교육으로 학생들은 더욱 교회 안에서의 활동이 자연스러워졌고 성경을 가까이하게 됐다. 특별활동으로 배운 악기 연주 실력은 7주간 몰라보게 달라져 있어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만호 목사는 안디옥 아카데미 여름학교와 관련,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자녀들에게 성경, 한국 문화, 한국어, 영어 등 각종 교육을 진행했고 무엇보다 신앙 안에서 한인 2세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자 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어린아이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신앙도 깊어갔던 안디옥아카데미
7주간 여름학교 통해 어린이들 신앙과 실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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