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회(담임 임성택 목사)는 예배당을 새롭게 마련하고 힘찬 출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예배당은 이전 교회와 도보로 불과 1-2분가량 소요되는 인근에 위치했으며 2층 건물로 120명이 함께 예배할 수 있다. 현재 예배당은 현대식 디자인으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올 9월 첫 주일부터 예배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교회 이전에는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는데 협력한 값진 손길들이 눈에 뛴다.

먼저 미국 교회는 한인교회가 시급히 예배당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교회 건물 사용을 승락했다. 아름다운 교회가 사용할 예배당은 스노호미시 임마누엘 교회의 부속 건물로 3년 전 교회가 본당을 지은 후로는 유스 공간과 선교사 센터로 사용돼 왔다.

미국 교회는 아름다운교회가 월 사용료 1달러에 언제든 예배당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교회에서 진행하는 어와나, 주일 학교 프로그램도 공유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아름다운교회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권한도 조건 없이 허락했다.

임성택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전보다 더 좋은 예배 장소를 예비해 두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교회 이전을 통해 지금까지 교회를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손길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매우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노호미시 임마누엘 교회 그래디 크린젠 목사는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한인 교회와 함께 예배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 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배당 이전의 또 다른 숨은 손길은 시애틀 형제교회 미션 빌더 팀이다. 미션빌더 팀은 소규모 교회가 예배당 리모델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팀을 꾸렸다.

미션 빌더는 실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주방과 예배당을 나누는 아담한 벽을 세웠다. 주방에는 예쁜 타일을 붙여 실내에 세련미를 더했다. 또 새 카펫을 깔고 튼튼한 강단도 새로 만들어 어느 예배당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깨끗한 예배 공간을 선물했다.

미션 빌더 이만재 장로는 “이웃교회이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있어 전혀 다른 교회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규모 교회라 일손이 부족하고 건축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없어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성택 목사는 “교회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여러 도움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혼을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교회 주소 및 문의 : 2727 Lake Avenue (formerly 99th Ave SE), Snohomish, WA 98290 425) 773-7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