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 2012년 장학금 수여 및 감사예배가 7월 15일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 2012년 장학금 수여 및 감사예배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이사장 진이)이 7월 15일(주일)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 김제이 목사)에서 ‘2012년 장학금 수여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은 1981년 혼탁하고 부패되어 가고 있는 이 세대 속에서 이민 1.5세 2세 자녀들을 위한 신앙교육의 절실함을 깨달은 어머니들이 힘을 모아 청소년 교육에 사명을 갖고 공부하는 신학(원)생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함께 활력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감사예배는 이인천 총무의 사회, 박상근 부이사장의 개회기도, 홍수지 서기의 성경봉독, 박희명 집사의 특송, 김제이 목사의 설교, 문남희 회계의 헌금기도, 장학금 수여, 신앙간증, 진이 이사장의 환영사, 차용호 목사(워싱턴교협 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제이 목사는 “미래의 지도자”(딤전 1:18-1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미래의 지도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아온 이들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고, 믿음과 선한 양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워간다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세계적인 믿음의 일꾼들로 세우실 것”이라고 축원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Andrew Robinson(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Joshua An(South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JeongGeun Ryou(Duke University), Kudol Lee(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Raehyeok Park(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Samuel Aum(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Terry Eum(Union Presbyterian Seminary), Joshua Park(Gordon Conwell Theological Seminary), Jack Mathurine(Port-Au-Prince Fisher Theological Seminary), Christsose Marcelin(Port-Au-Prince Fisher Theological Seminary) 등 총 10명의 신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로써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은 지난 31년간 총 338명의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이어 앤드류 로빈슨, 조슈아 안, 조슈아 박, 류정근 전도사가 직접 신앙 간증을 전했으며, 구돌 이, 테리 엄, 쟉 등은 영상으로 간증을 대신했다.

앤드류 로빈슨 전도사는 “고등학교때 한인세탁소에서 일했는데 그곳에 계셨던 사모님으로부터 저녁식사를 초대받으면서 한인교회에 다니게 됐다. 예배도, 찬양도 한국어로 진행돼서 어색하기만 했지만 목사님 부부와 꾸준히 대화하면서 죄에 대해 깨닫게 되고 예수님을 만나게 됐다. 그 후 신학교를 가게 되고 전도사가 되어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며, “사역을 하다보면 1세와 2세들이 언어장벽으로 인해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이 한인 2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감사하고, 저도 그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또한, 작은 교회에서는 영어권 사역자를 지원하기가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꾸준히 지원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간증했다.



조슈아 안 전도사는 “목회자 자녀로 태어났지만 항상 스트레스속에 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께 다가가지 못했고 집과 교회에서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후 헌신하게 됐다”며, “내가 했던 실수와 내가 격었던 어려움들을 청소년들이 다시 겪지 않도록 잘 가르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간증했다.





류정근 전도사 “지난 2004년도에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안질환때문에 시력을 잃게 됐다. 서른 초반의 나이에 그런 일을 겪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시력을 잃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그동안 여러사람에게 인정받고 스스로도 괜찮은 신앙을 갖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지를 깨닫게 해주셨다.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영원한 삶’과 상관없이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며, “저처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자기 신앙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싶다”고 간증했다.



테리 엄 전도사는 “주예수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을 데리고 웨스트버지니아로 단기선교를 떠나서 수여식에 직접 참석할 수는 없지만 정말 감사하다. 이번 장학금은 과분한 은혜요, 기대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이라며, “하나님께서 장학재단을 통해 필요를 채워주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진이 이사장은 “특별후원과 일반후원 등 여러가지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2세 지도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10만불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기도를 부탁했다.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
문의 : 703-470-2824(이사장 진이)
웹사이트 : www.sfwc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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