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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간 사랑의휠체어보내기 운동을 통해 세계의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해 온 샬롬장애인선교회 대표 박모세 목사가 바리톤을 전공한 음악도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그는 지난 8일 저녁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독창회를 열고 성악 실력을 뽐냈다. 그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금을 하고 이 헌금으로 또다시 전세계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나누려 한다. 박 목사의 이런 뜻에 지인들도 동참했다. 이 콘서트에는 찬조출연으로 남가주농아교회(강상희 목사)가 수화찬양을, 숙명여대 음악대학 출신 11명으로 구성된 숙명칸테모스(단장 노혜숙)가 성악과 성가를, 본 선교회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SDM찬양팀(지도 김애영 전도사)이 찬양을 부르고 하모니카를 연주해 은혜를 더했다.

이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박모세 목사와 박성칠 사모가 함께 하는 수화찬양이었으며, 앵콜송으로 박 목사가 노래하고 박 사모가 수화찬양을 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 목사는 “콘서트를 은혜롭게 마치게 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은 기금은 목표액 12만불의 절반 가량이다. 우리도 어렵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 말고 사랑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호소했다.

콘서트의 진행은 라디오코리아 ‘저녁으로의 초대’ 진행자인 고선미 씨가 맡았고, 개회기도는 신체장애자인 최봉근 집사(새소망교회)가 맡았으며, 헌금기도는 유의상 목사(늘사랑교회)가 맡았다. 축도는 성현경 목사(파사데나장로교회)가 맡았고, 수화통역은 강순례 사모(남가주농아교회)가 맡았다.

문의)323-731-7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