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한인2세들을 위한 ‘HOW 목요모임’이 시작됐다. ‘HOW 목요모임’은 한국의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마커스 정기예배모임, 어노인팅 정기예배모임과 같은 청년들이 연합하는 집회다.

‘HOW 목요모임’은 뉴욕한민교회 주영광 목사가 올해 초부터 청년들의 연합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비공식적인 모임을 진행해 오다가 28일부터 공식적인 정기모임으로 전환, 매주 청년들이 한민교회에 모여 찬양과 기도로 은혜를 나눈다.

첫 공식 모임이 진행된 28일 저녁 한민교회에는 30여 명의 청년들이 모여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수가 모이지는 않았으나 은혜를 사모하는 간절한 열정으로 기도했다.

‘HOW 목요모임’은 청년연합인 만큼 찬양팀과 스텝들이 범교회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HOW의 뜻은 Heart Of Worship의 이니셜로 예배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모여 함께 주님을 예배하고, 비전과 소명을 발견하면서 주님께서 주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모임의 메인 스피커는 한민교회 주영광 목사가 섬기고 있으며 ‘HOW 목요모임’이 더욱 자리를 잡을 경우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을 스피커로 초청할 예정이다.

‘HOW 목요모임’은 첫 공식모임을 시작한 기념으로 첫날인 28일부터 4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특별집회 형식인 ‘말씀콘서트’로 진행한다. 첫 주의 주제는 꿈, 7월5일은 예배, 7월12일은 기도, 7월19일은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모임을 기획한 주영광 목사는 한국에 있을 당시 다리 놓는 사람들 예배인도자로 섬긴 바 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워십리더를 맡으며 청년사역을 펼쳤다.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등 우리에게 익숙한 CCM을 여러곡 작곡하기도 했다.

28일 한민교회에 열린 첫 ‘HOW 목요모임’은 주영광 목사의 준비된 말씀과 은혜로운 찬양으로 청년들이 다시금 신앙의 결단을 내리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주영광 목사는 출중한 실력의 찬양으로 청년들을 인도했고, 또 이날 참석한 청년들도 각 팀들마다 찬양을 인도하면서 은혜를 함께 나눴다.

주영광 목사의 설교는 이날 주제였던 ‘꿈’에 맞춰졌다. 주영광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소망을 통해 그 꿈을 이루시기 원한다”며 “우리의 소원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이 성취될 수 있도록 원대한 꿈을 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영광 목사 설교 주요 내용.

 
 


‘세상을 바꾸는 네 가지’(빌2:13-14)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어떤 사람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금식기도를 하기 위해 기도원에 들어가서 일주일간 기도를 한다고 했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한다고 한다. 이 상황을 변화시켜 달라고 첫날 열심히 많은 힘을 쏟아서 기도하고 둘째날 셋째날 배는 더 고파지지만 영은 정결케 되는데, 그 이후에 계속 기도하다보면 기도제목이 바뀐다고 한다. 저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한다. 환경을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완전히 변화되는 것이다. 수많은 금식기도의 간증을 그렇게 들었고 저도 같은 경험을 했다. 환경을 뛰어넘었다는 간증을 많이 듣게됐다.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느끼는 것은 환경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흥의 시작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찬양을 방금 불렀다. 나 자신이 바뀌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빌립보서에 나온다.

당신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있으면 우리를 통해 이루신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우리에게 소원을 두시고 그 소원 안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계획을 주셔서 그 소원을 이루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내 마음 가운데 큰 소망이 있다. 그 소망 가운데서 이루고자 하는 의지, 그 자발성의 강한 의지를 두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통해 역사하시는 그 분의 뜻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우리 마음 속에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품는 것, 우리 마음 속에 희망을 품고 뜻이 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이 말씀으로 보자면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여러분 안에 내가 이것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주님의 뜻과 연관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마음 가운데 소망을 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룬다고 하시면 이것보다 흥분되는 일은 없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 마음의 소원은 하나님이 명령하신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작은 소망을 품는 것이 아니라 큰 소망을 품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 그 꿈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신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그 문제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소망이 단지 내 소원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온통 그 뜻을 이루시고자 온통 계획하고 계신데 나는 적당히 살면서 그냥 적당히 좋은 집에서 적당히 좋은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내 자신의 소원을 위해서 사는 것이 문제다.

빌립보 사람의 문제는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하나님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소망이 하나님과 관계없고 내 자신에 대한 소망만 가득한 것이 빌립보 교회의 모습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복 받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복을 많이 바라는 것을 기복신앙이라고 흔히 말을 한다. 기본신앙은 사실 나쁜 의미처럼 생각한다. 그런데 저는 기복신앙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저는 복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복을 다 끌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기복신앙이 잘못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아브라함의 의지 믿음도 확인하지 않으시고 복을 주겠다고 하셨고 복의 통로로 사용하겠다고 하셨다. 아브라함이 길을 떠나기도 전에 그 복을 약속하셨고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해서 길을 떠나게 됐다. 주님께서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는 것은 너를 통해 뭔가 이뤄 낼 것이라는 것, 복의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복주셨는데 왜 기복신앙이 잘못된 것인가. 담대히 복을 주시겠다고 한 것을 복을 달라고 하는 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주시겠다는 복을 우리는 다 끌어다 써야 한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길을 떠나라 동시에 복을 주겠다고 하셨고 그 약속을 믿고 떠난 것이다. 왜 복을 구하고 갈급한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게 된 것은 하나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인데 하나님과 상관없이 복을 사용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 마음 가운데 소망을 주셨으면 그것이 하나님과 연관되어야 하는데 그 소망이 나를 위해 쓰여질 때 문제가 된다.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면 그 복이 내 것인줄 알고 그 복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결국 내 생각으로 쓰다가 복이 엉뚱한데 사용되고 방탕한 모습이 된다. 재산을 상속받은 아들이 그 재산을 탕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 것과 하나님의 것이 상관없으니 결국 내 마음대로 그것을 사용한다.

창세기12장 2절-3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음 내 것이다. 그리고 그 복이 나에게 그치지 않는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다. 내가 잘먹고 잘 살아서 배부른 것이 목적이 아니고 땅의 모든 족속이 나를 통해 복을 받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기복신앙이 나쁜 것이 아니다. 나를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는 것 그것까지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는 아브라함만 복을 받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통해서 복을 받게 하려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 소망을 통해 하나님은 세상을 변화시키신다. 세상의 모든 경제권을 다 쥐시기 바란다. 의사라면 더 큰 의사가 되고, 미술가라면 세계적인 미술가가 되기 바란다. 법조인이 된다면 어느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위대한 법조인이 되기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기 바란다. 모두 복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우리가 나만을 위해서 복을 사용하면 그것은 주님의 나라가 아니라 내 나라다. 하나님의 소망이 내가 꿈꾸는 소망 가운데 침투해 들어와야 한다. 하나님의 소망이 우리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여러분 그래서 공부하는 이유, 사업하는 이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런데 성경가운데 내 꿈대로 살아가다가 갑자기 하나님의 꿈으로 변화되는 사건이 있다. 그 사건을 나누기를 바란다.

막10:51-52 바디매오의 이야기다. 앞을 못보시는 분의 소원은 앞을 보는 것이다. 제가 신학교를 갈 때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그래서 기도했다. 제가 만약 신학대학원에 들어가기만 하면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머릿속에 대학원에 가서 하고 싶었던 것은 이스라엘을 여행하고, 선박을 타고 세계 모든 이슬람 국가를 돌아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뭔가 하고자하는 욕구와 소망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저의 마음 가운데 있는 소망이 하나님이 소망을 주신 것인가. 저의 소망인가. 하나님의 소망인 것으로 확신한다.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열망이 늘 있다. 바디매오도 그렇다. 바디매오에게 눈을 뜨고자 하는 소망을 주신 것처럼 오늘날 여러분에게 소망을 주신다. 마지막 궁극적인 길은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 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마9:29-31 여기는 두명의 앞 못보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이 그들을 고치시고 엄하게 경고하신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들은 자기의 눈을 뜨게 해주신 예수를 전하고 다녔다. 내가 눈뜨고 하는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으로 바뀐 것이다.

눅:9-11 베드로의 이야기를 보고자 한다. 밤새 고기를 잡았지만 잡지 못했다. 한번 더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신다. 그물을 정리하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다. 그 때 베드로가 느꼈다. 이것은 뭔가 신적인 것이 있다는 것이다. 베드로와 그의 제자들은 어부였다. 그들은 고기를 많이 잡고 어부로서 성공하기를 바랬을 것이다. 그런데 한 마리도 잡지도 못했는데 그물이 찢어지도록 잡았다. 그런데 보면 한번 잡고 인간적인 생각이라면 한번 더 잡았을 것이다. 저라면 몇 번이고 잡아서 팔고 좋은 배도 샀을 것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게 됐다. 그 순간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 그들의 평생 소원은 물고기 많이 잡아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었는데 분명히 그 소원을 이루게 됐는데 결국 그 소망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따르게 했다. 우리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소망은 나로부터 시작된 소망이 아니고 주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소망인 것이다. 여러분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 여러분이 품은 소망이 하나님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 무슨 공부, 무슨 사업을 하던지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관련이 있다.

궁극적인 소망의 끝은 우리 주님을 위한 것임을 믿기 바란다. 내가 지금 품고 있는 소망이 어떤 유익이 있을 것인지 묻기를 바란다. 주님께서 주신 소망이라면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 어떤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인지 물어라. 바디매오가 눈 뜨기를 싫어했다면, 베드로와 친구들이 물고기를 많이 잡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그냥 그 자리에서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면 그들의 소망은 거기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눈을 뜨고, 물고기를 많이 잡고 영안이 열려 그들의 소원이 하나님의 소망임을 알게 됐을 때 삶이 변화됐다. 절망 가운데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더욱 놀라운 것을 기대하시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큰 일을 기대하시기 바란다. 한 달란트가 두 달란트 됐을 때 하나님은 더 많은 달란트 더 놀라운 일들을 행하라고 하셨다. 여러분 조그마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땅에 심으면 큰 나무가 되고 또 열매를 맺고 또 더 많이 심기는 것이다. 성경을 읽을 때 그냥 읽지 말고 나를 향해 하나님이 어떤 꿈을 꾸시는지 확인하시기 바란다.

한국에서 청년사역을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 절망 가운데 빠진 이들이 더 많았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심장부인 뉴욕에 여러분을 두신 이유가 있다. 하나님이 저를 통해 하시는 놀라운 역사에 대해 꿈을 꾸고 있다. 여러분은 나보다 더 큰일을 할 사람들이다. 더 놀라운 일들을 창조할 사람들이다. 여러분이 공부를 하던 사업을 하던, 가정을 꾸리던 최고의 사람이 되고 최고의 사람을 만나시기 바란다.

닉부이치치가 퀸즈장로교회에 곧 오시는데 그 분이 나오는 동영상을 봤는데 자기 발을 치킨 윙 같다면서 그러나 이 치킨 윙으로 못하는 일이 없다고 자랑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여러분 그 분은 팔다리가 없다고 절망가운데 빠지지 않았다. 세계 각지를 돌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를 통해 모든 사람이 환호하면서 하나님께 나가고 있다. 그 분은 결혼도 했다. 절망에 빠졌다면 누가 나와 같은 사람과 결혼하겠느냐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빌립보서의 말씀을 실천하고 계셨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많은 복을 받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복으로 마지막 때에 주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셨을 때 많은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