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 총회(총회장 최창섭 목사) 제 31차 총회가 6월 18일(월) 메릴랜드 소재 웨스틴 볼티모어 워싱턴 에어포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총회는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최인환 목사) 소속 메릴랜드지방회(회장 지준오 목사)가 주관하고 버지니아지방회(회장 신선상 목사)가 협력했으며, 메릴랜드지방회는 윤병남 목사(풍성한교회)를 준비위원장, 이강희 목사(호산나침례교회)를 부위원장, 지준오 목사(로럴침례교회)를 총무로 선임해 총회를 준비했다.
“교회를 세우는 교회”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는 목회자 550여명과 가족 등 총 9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했다. 총회장 후보로는 제1부총회장인 김승호 목사(달라스 산돌침례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부총회장 후보는 지원자가 없어 총회 현장에서 추대될 전망이다.
첫째날 개회예배는 김승호 목사의 사회, 윤병남 목사의 환영사, 신인훈 목사(풍성한복음선교회)의 대표기도, 지구촌교회 성가대의 특송, 류복현 목사(직전총회장)의 설교, 안영배 목사(아가페침례교회)의 헌금기도, 배재인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도한호 목사(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 장순흥 목사(교회진흥원 이사장), 정훈화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부 이사장)의 축사, 엄종오 목사(총무)의 광고, 길영환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류복현 목사는 사도행전 11장 19-26절을 본문으로 “바나바같은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47년전 중학교 1학년때 예수님을 처음 영접했을 때 그 뜨거웠던 신앙을 돌아보면 27년간 목회하면서 지금의 내가 설교쟁이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부끄러울 때가 많다”며, “바나바처럼 정말 착하고 사심이 없고 성령충만한 목회자가 되어 이 시대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는 목회자들이 되자”고 축원했다.
개회예배 후에는 김만풍 목사, 한영기 목사, 서정구 목사, 문종성 목사, 조영호 목사 등에게 20년 근속 공로패를, 석정문 목사, 류복현 목사, 배재인 목사에게는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저녁집회에서는 총회 특별 강사로 초대된 김성로 목사(한국 춘천한마음교회)가 “사도행전을 건너뛴 시대”(행 17:30-3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 시대에 초대교회와 같은 참된 교회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는 사도행전을 건너뛰었기 때문이고, 부활이 사라지고 십자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 말은 부활이 예수님이 행하신 여러 가지 일들 중 하나가 아니라 부활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확증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죽음이라는 것을 확증하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하나님의 피라는 사실을 확증하고, 단번에 성경 전체를 믿게 하는 능력이 있다”며, “이 시대에 사도행전에서 선포되고 있는 이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증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총회는 20일(수) 저녁 10시까지 다양한 세미나와 국내선교의 밤, 해외선교의 밤, 정기총회 등으로 진행되며, 21일(목)에는 워싱턴 DC 지역 관광이 진행된다.
문의 : 410-852-9191(준비위원장 윤병남 목사), 443-415-2225(총무 지준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