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27일(현지시간) 소수민족들이 의사당 앞에서 제헌 헌법에서는 결코 소수민족에 대한 불이익이 없어야한다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주요 2개 민족이 요직을 독식해 소수민족들은 그동안 정치.경제적 지도층으로 진입할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네팔은 이날 정당들이 제헌 협상에 실패하면서 의회해산이 불가피해져 정국이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됐다. 네팔 제헌의회는 힌두 왕정을 대신하는 민주공화국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개원, 헌법제정 협상을 벌여왔으나 선거제도와 통치구조, 지방제도 등에서 좀처럼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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