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이봉협) 주최 <교회 음악 세미나>가 지난 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님의교회(정윤영, 김성진 목사 공동목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멀리 어거스타에서 방문한 지휘자를 비롯해 성가대원, 반주자, 목회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께 드려지는 찬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

강사로 나선 위스컨신대학 음대 성악 및 합창지휘과 박종원 교수(미시건 주립대학 합창지휘 박사)는 먼저 “진정한 예배 음악이 사라지고 있는 교회의 모습이 안타깝다. 교회음악은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스타일이 아닌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적인 리허설과 지휘 테크닉에 대해 강의한 박 교수는 지휘자가 먼저 악보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숙지한 다음 성가대원들을 이끌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와 함께 “지휘자가 네 파트 모두를 피아노로 일일이 짚어가며 불러 볼 수 있도록 돕고 좋은 발성과 조음, 찬양을 찾아 이끌어야 한다. 또 즐거운 연습이 되기 위해서는 같은 내용도 매번 다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개최한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 이봉협 회장은 “박 교수의 지도하에 발성 테크닉과 따라 했을 때 너무나 놀랍게 화음이 이루어 지는 것을 보고 다들 놀랐다. 참석자들 모두 만족했으며 교회음악이 더욱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고 순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지휘자는 말씀을 준비하는 목회자와 같이 시간과 정성, 기도로 준비해야 함을 몸으로 느끼고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