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 씨리즈 2: 활짝 웃으십시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틀린 말입니다. 적어도 성경에 비추어 볼 때 맞는 말이 아닌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복의 정의는 바로 예수님 그 분이시고 그 분을 믿을 때 복이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복을 받기 위해 웃는 것이 아니고 복을 받은 사람들이기에 웃는 것입니다. 그리고 웃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복의 이유와 실체이신 예수님을 소개해 드리게 되고 예수 향기를 풍기게 되는 것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웃을 때 움직이는 얼굴 근육은 15개에 불과한 반면, 화난 표정이나 찡그린 표정을 짓는데 사용되는 근육은 80개나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웃는 것이 화내는 것 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화내는 표정을 훨씬 더 자연스럽게 연출하곤 합니다.

보통 ‘웃으면 눈가에 주름이 잡힌다’고 해서 웃지 않으려 눈가에 힘을 주는 분들 (특히 자매님들 가운데)이 계시는데, 사실은 화를 내고 찡그릴 때 더 많은 주름이 잡힌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한번 늙는다”는 격언은 과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맞는 말입니다.

웃음이 웃는 사람에게만 유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유익이 더 많습니다. 웃음은 전염성이 강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감염이 됩니다. 윌콕스라는 분이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웃어라, 그러면 세상도 그대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라, 그러면 그대 혼자 울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은 유교문화에 젖어 살다보니 웃는 모습을 경박하다 평하고 근엄한 표정을 높이 쳐주는 사고방식이 뼈에 사무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촬영을 할 때 아무리 “치즈하세요” “김치하세요” 해도 “밥”을 끝까지 고집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성경이 아무리 말씀해도 “범사에 근엄하게” 표정관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발 웃으십시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잠17:22)는 말씀처럼 웃음은 어떤 보약보다 효능이 있어서 마르는 뼈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웃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점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 6:10).

“치~즈” 하며 웃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진을 찍을 때만 하는게 아닙니다. 항상 해야 할 일입니다. 웃어서 옆의 분들에게 주님의 복을 선사하십시오. 건강한 교회를 회복하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