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지역 크리스천 청년 문화를 인도하며 찬양사역으로 캠퍼스 복음화를 꿈꾸는 <레스터레이션(Restoration)> 찬양팀의 첫 찬양집회가 28일(토) 오후 7시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렸다.

집회를 준비한 찬양팀 리더 최형석 전도사는 안디옥교회 부임이래 한인청년들을 위한 모임이 없음을 확인하고 조지아텍, 조지아대학을 비롯한 지역대학 기독학생회를 방문했고 두 달여간에 걸친 준비끝에 이번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

<레스터레이션>은 10여 개 한인교회 청년들로 구성된 찬양팀으로 싱어와 스텝을 포함해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총 3백여명의 청년들이 함께한 이날 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최형석 전도사는 “KM, EM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되어 매우 감격적이다”고 말하고 ‘탕자의 비유’를 제목으로 잃어버린 아들을 찾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최 전도사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7살 때 겪었던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최 전도사는 “아버지와 달리기 시합을 한 적이 있다. 아버지는 이긴 저의 모습을 보고 우리 ‘아들이 최고’라며 저보다 더 크게 기뻐하셨다. 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져주신 아버지셨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몰랐다 세월이 흘러 그것을 깨닫게 됐다. 하나님께서도 나를 다 알면서도 낮아지시고 포기하신다 그 사랑에 감사와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최 전도사는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에도 하나님과의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금 회상할 수 있다. 일상의 여러 가지 일로 직장, 이성, 돈, 세상에 치여 지친 우리들 삶 속에 주님은 개입하기 원하신다. 날마다 동구 밖을 바라보며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것은 우리 삶의 참된 기쁨이다. 우리가 돌아올 때 우리를 품으시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신다”고 전했다.

이날 레스터레이션 찬양 집회는 KM, EM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하나되는 자리가 되었으며 청년들은 뜨거운 마음으로 맘껏 찬양하며, 기도를 통해 헌신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찬양집회는 앞으로도 안디옥교회에서 격월로 진행되며, 한어권, 영어권 청년들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