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CCNK, 이하 북기총) 창립예배 및 총회가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북기총은 신임회장에 임창호 목사, 부회장에 마수현 목사, 총무에 강철호 목사를 각각 추대했다.
북기총의 전신은 지난 2006년 8월 북한복음화와 한반도 통일교회의 비전을 가진 탈북목회자들에 의해 결성된 (사)탈북민사역자연합회다. 이 단체는 북한선교포럼 및 기도모임, 통일한국교회컨퍼런스, 탈북자지원 및 탈북신학생 후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포괄적인 북한선교를 위해 그 명칭과 정관을 개정했다.
이광선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 신일교회 원로)는 창립예배 설교에서 “나라가 어수선하던 1940년대 후반, 기독 민족지도자들이 남다른 비전을 갖고 통일을 이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세월이 흘러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민족의 소원은 평화통일이다. 다시 6.25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한민족이 비운을 딛고 일어서서 동양의 등불이자 세계의 진주로 우뚝 서려면 반드시 평화통일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흡수통일, 열강에 의한 통일과 심지어 적화통일을 주장한 자들도 있었으나 그것은 불가능하다. 민족의 평화통일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먹지 못해 불평하는 소리가 하나님의 진노를 불렀을 때 모세는 백성을 살리고자 책임있게 기도했다. 누가 이 비운의 민족을 가슴에 안고 기도할 수 있겠는가. 북기총이 그 책임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광선 목사는 “라이프찌히 교회는 동서독 통일을 위해 10년간 책임있게 기도했고 결국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다”며 “원수의 장벽을 무너뜨리며 인간을 하나되게 하고자 십자가에 매달려 피흘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책임있게 기도할 때에 반드시 민족의 평화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다. 북기총이 한민족 평화통일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북기총 회장에 선출된 임창호 목사는 “북기총은 오직 북한 복음화와 선교만을 위해 세워진 기구로서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사역을 펼쳐 나갈 것이다. 현재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2만4천을 복음화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며, 중국 내 탈북자 강제북송문제 해결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북기총은 북한 내에 세워진 두 개의 선정용 거짓교회(봉수, 칠골교회)와 조선노동당 통전부 소속기관인 조선그리스도연맹(조그련)을 북한기독교회의 대표기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교회가 북한의 거짓교회를 찾아가 예배하거나 조그련과 연합하는 일을 중단하고, 탈북민들에 의해 세워진 북기총과 사역을 공유할 것을 원한다”고 했다.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는 축사에서 “25세 때에 평양을 떠났는데, 탈북자들을 만나면 고향에 온 것 처럼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며 “통일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갑자가 일어날 것인데 준비가 너무 안된 것 같다. 남한과는 문화가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탈북자들 안에서 선교자가 나와야 한다. 북기총을 중심으로 연합된 사역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북기총은 성명서에서 “국내에 설립된 탈북민교회, 100여명에 이르는 탈북민사역자와 신학생들, 7천 2백여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성도 및 해외에 흩어져 있는 수만여 탈북성도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3만여 성도와 북한 내 수만여 지하성도들, 그리고 앞으로 북한 땅에 세워질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진정한 연합기관임을 선언한다”며 “북한선교와 복음화를 위한 영적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기총의 비전은 ▲하나의 교단, 하나의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북한교회 건설 ▲북한 땅에 복음주의 신학을 기초로 하는 초교파적 신학교 건설 ▲북한교회를 목양할 영성있는 차세대 목회자 양성 ▲탈북민 십분의 일을 평신도 사역자로 양성 ▲10만의 북한성도 출신 선교사를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에 파송하는 것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예배/사회 마수현 목사(탈북민목회자연합회 회장), 대표기도 석사현 장로(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 사무총장), 성경봉독 서경화 목사(탈북민목회자연합회 사무국장), 설교 이광선 목사, 축도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2부 창립총회/사회 강철호 목사(탈북민교회연합회 총무), 경과보고 김정철 목사(탈북민목회자연합회 총무), 설립취지문선택 임창호 목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주선애 교수(장신대),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가 격려사를,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영상축사를 전했다.
북기총의 전신은 지난 2006년 8월 북한복음화와 한반도 통일교회의 비전을 가진 탈북목회자들에 의해 결성된 (사)탈북민사역자연합회다. 이 단체는 북한선교포럼 및 기도모임, 통일한국교회컨퍼런스, 탈북자지원 및 탈북신학생 후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포괄적인 북한선교를 위해 그 명칭과 정관을 개정했다.
이광선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 신일교회 원로)는 창립예배 설교에서 “나라가 어수선하던 1940년대 후반, 기독 민족지도자들이 남다른 비전을 갖고 통일을 이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세월이 흘러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민족의 소원은 평화통일이다. 다시 6.25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한민족이 비운을 딛고 일어서서 동양의 등불이자 세계의 진주로 우뚝 서려면 반드시 평화통일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흡수통일, 열강에 의한 통일과 심지어 적화통일을 주장한 자들도 있었으나 그것은 불가능하다. 민족의 평화통일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먹지 못해 불평하는 소리가 하나님의 진노를 불렀을 때 모세는 백성을 살리고자 책임있게 기도했다. 누가 이 비운의 민족을 가슴에 안고 기도할 수 있겠는가. 북기총이 그 책임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광선 목사는 “라이프찌히 교회는 동서독 통일을 위해 10년간 책임있게 기도했고 결국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다”며 “원수의 장벽을 무너뜨리며 인간을 하나되게 하고자 십자가에 매달려 피흘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책임있게 기도할 때에 반드시 민족의 평화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다. 북기총이 한민족 평화통일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북기총 신임회장에 선출된 임창호 목사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
이어 “북기총은 북한 내에 세워진 두 개의 선정용 거짓교회(봉수, 칠골교회)와 조선노동당 통전부 소속기관인 조선그리스도연맹(조그련)을 북한기독교회의 대표기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교회가 북한의 거짓교회를 찾아가 예배하거나 조그련과 연합하는 일을 중단하고, 탈북민들에 의해 세워진 북기총과 사역을 공유할 것을 원한다”고 했다.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는 축사에서 “25세 때에 평양을 떠났는데, 탈북자들을 만나면 고향에 온 것 처럼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며 “통일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갑자가 일어날 것인데 준비가 너무 안된 것 같다. 남한과는 문화가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탈북자들 안에서 선교자가 나와야 한다. 북기총을 중심으로 연합된 사역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북기총은 성명서에서 “국내에 설립된 탈북민교회, 100여명에 이르는 탈북민사역자와 신학생들, 7천 2백여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성도 및 해외에 흩어져 있는 수만여 탈북성도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3만여 성도와 북한 내 수만여 지하성도들, 그리고 앞으로 북한 땅에 세워질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진정한 연합기관임을 선언한다”며 “북한선교와 복음화를 위한 영적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기총의 비전은 ▲하나의 교단, 하나의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북한교회 건설 ▲북한 땅에 복음주의 신학을 기초로 하는 초교파적 신학교 건설 ▲북한교회를 목양할 영성있는 차세대 목회자 양성 ▲탈북민 십분의 일을 평신도 사역자로 양성 ▲10만의 북한성도 출신 선교사를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에 파송하는 것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예배/사회 마수현 목사(탈북민목회자연합회 회장), 대표기도 석사현 장로(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 사무총장), 성경봉독 서경화 목사(탈북민목회자연합회 사무국장), 설교 이광선 목사, 축도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2부 창립총회/사회 강철호 목사(탈북민교회연합회 총무), 경과보고 김정철 목사(탈북민목회자연합회 총무), 설립취지문선택 임창호 목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주선애 교수(장신대),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가 격려사를,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영상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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