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이 일생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을 위한 연주가 아니라. 클라리넷 악기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큰 축복이죠”

“제게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이 얼마 남았는데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하나님 주신 달란트를 쓸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미주 50개주를 자동차로 횡단하면서 찬양 선교를 펼치는 70대 장로, 이영복 찬양 선교사가 15일(주일) 새날교회(담임 유근준 목사)에서 2부 주일예배 시간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인다.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 이영복 원로 장로는 작년 11월 21일 파송을 받아 27일 아리조나를 시작해 미국 50개주를 한 달에 4개의 교회를 순회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와 온갖 궂은일을 하던 중, 카센터에서 얼굴에 큰 화상을 입게 된 계기로 지인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믿게 된 그는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해 미국 전역을 돌며 클라리넷을 연주하리라는 서원을 이루고 있다.

15여년 전 그는 악기 연주 CD를 만들 기회가 주어졌는데 문제는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는 전도사가 어느 기도모임에 가서 이에 대한 간증을 했더니 어떤 독지가가 2만불의 헌금을 CD 제작에 써 달라며 쾌척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때 당시 4000장의 CD를 제작하고, 최근 미국 투어에서 선교기금 마련에 쓰기 위해 1200장을 더 만들었다.

자비량 선교사로 순회 연주를 다니는 이 장로는 “새로운 땅을 밟으며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나갔던 아브라함의 심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순회 연주는 지인의 소개가 아닌 직접 교회를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 말까지 콜로라도를 향해 나갈 계획이다.

주소) 3468 Duluth Hwy, Duluth, GA 30096
문의) 678-665-5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