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Korean Community Center of Greater Washington, 이하 KCCW)가 오는 6월 9일 오후 5시 30분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정식으로 발족식을 갖고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였던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초 건립 운동을 처음으로 발의한 1.5세 레이 박(Ray Park, 전 버지니아한인회 인권위원장) 위원장은 "앞으로 5년간 1천만 달러를 모금해서 건물이나 땅을 구입할 계획"이라며, "5년간 총 6천 달러를 후원할 수 있는 창립멤버 1,000명과 후원기업 및 단체를 모집하고 추석 축제 등으로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준비위원으로는 17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55명의 창립멤버를 확보한 상태다. 즉, 구두 약정 금액만 33만 달러가 넘는다. 준비위는 창립멤버외에도 5년간 매월 $50, $35, $20, $10 등으로 후원할 수 있는 약정자들을 모집해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4월 11일에는 페어팩스 소재 임소정 보험회사 내에 KCCW 사무실을 마련하고 제 6차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레이 박, 함은선, 임소정, 이윤보, 임윤숙, 김명섭, 신동영, 최은희씨 등이 참석해 진행중인 안건들을 논의하고 발족식 준비를 했다.

법인 설립(Incorporation)은 기존에 커뮤니티센터를 추진했던 곳과는 독자적으로 설립하기로 했으며, 김승종 변호사에게 일임했다. 준비위는 이번주 중에 법인 설립이 마무리되고 은행계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법인 정관(By-law)과 웹사이트는 샘 정이 준비하고, 발족식 준비위원장으로는 함은선 위원을 세웠다.

레이 박 위원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약정 금액과 운영 자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오랜 시간 꾸준하게 건립 운동을 추진해 나간다면 많은 이들이 신뢰하고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사회에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KCCW의 활동들은 웹사이트(www.kccw.org)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groups/1324690302083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CW 사무실 주소 : 3251 Old Lee Hwy., #505, Fairfax, VA 22030
문의 : 571-217-6532(준비위원장 Ray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