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앙생활 할 때 주로 선물과 축복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나님의 손에서 얼굴 사이의 약간의 각도 차이가 굉장히 큰 결과를 만든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찾는가?"

부활절을 한 주 앞두고 새생명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를 초청한 부흥사경회를 개최했다.

30일(금)부터 4월 1일(주일)까지 '아버지 마음'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용규 선교사는 간절함과 사모함을 갖고 참석한 성도들에게 깊고도 진한 하나님의 사랑을 풀어냈다.

첫째 날 노준엽 목사의 은혜로운 찬양 인도로 문을 연 부흥회에서 이 선교사는 “둘째 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눅15:11-24)”을 제목으로 우리가 어떠한 모습이라 할찌라도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시고, 사랑으로 품으시며 늘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의 세계를 많은 예화를 통해 깊이 있게 전달했다.

그는“세상의 많은 종교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다르다. 종교의 관심은 선물이며 또한 불안과 불편함 때문에 복종하게 된다”며 전통 종교와 이슬람, 중국의 남아불교를 예를 들었다. 이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에 대해서 “하나님은 우리와 관계를 맺기 원하시고, 교제하는 친구가 되기 위해서 우리를 지으셨다”고 세상 종교와 다름을 역설했다.

또한 이 선교사는 “둘째 아들은 아버지보다 선물을 좋아했던 아들이었다”며 “아버지는 재산에 관심이 없고, 모든 재산을 탕진 할 것을 알면서도 다 준다. 아버지는 단 한가지 아들의 자발적인 순종과 진정한 마음의 교제를 원하신다. 더욱이 아들의 마음이 더 크고 중요하다 생각해 재산을 다 주는 아버지이시다”라며 우리가 신앙 생활 가운데 잊고 살았던 사랑의 깊은 세계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선교사는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고리는 ‘신뢰’로 성경의 표현으로 믿음이라고 했다. “믿음의 문제를 생각할 때 번지 점프와 비슷하다”며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미래의 큰 그림 가운데 자신을 던지는 영적인 번지 점프에 대해서 전공을 바꾸게 된 이야기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보스톤에서 8년간 하나님의 채워주심으로 공부를 마칠 수 있었던 이야기 등 믿음으로 나아갔던 길 위에 신실하게 응답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성도들은 이민 생활 가운데 바쁜 일상에 쫓겨 놓치고 살았던 신앙의 핵심인‘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찾아가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강사로 나선 이용규 선교사는 2004년 하버드대학 박사를 졸업 후 2011년 까지 몽골선교사로 섬겨왔다. 현재 2012년 하반기 새로운 선교지로 인도네시아를 섬길 예정이다. 저서로는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 '같이걷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