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최근 상임위원회(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 이하 상임위)를 열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를 고문으로 추대키로 했다.

김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과거 준비위 출범 전 기획위원회에 6개월 간 참석한 일이 있다”며 “누구보다 WCC의 신앙 노선을 비판하지만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위해 서로 충고도 하면서 (WCC 총회 준비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것은 수정하면서 서로 복음적으로 (WCC 총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는 이 밖에도 예장 통합과 고신, 기성, 기침의 대표적 목회자를 상임위에 영입키로 결정했다. 상임위는 올초에도 김선도, 김장환, 림인식, 조용기 목사를 고문에 위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