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을 맞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차세대를 향한 소망을 담은 ‘여호수아비전센터’를 건축한다.

11일, 창립 기념주일을 맞아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유년부에서 대학부에 이르는 차세대가 8~9백 명에 이른다. 현재 이들을 위한 공간이 협소해 주일마다 도떼기 시장을 방불케 한다. 당회에서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여호수아비전센터를 건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또 “이를 위해 2세들이 스스로 모금도 하고 모기지도 일부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건축은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공동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호수아비전센터는 2만2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1층에는 유치부와 유년부를 위한 채플 2개, 2층에는 2세 회중과 청소년들을 위한 채플 1개와 교육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교회는 실버세대에게 소망을 심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돕는 실버사역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 교회 하나 되어 하나님 영광 드러내소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8년 전 둘루스 시대를 열어낸 교회가 선교지향적이고 평신도를 양성해 나가는 교회로 성장했다. 35년의 역사 가운데 존립의 위기도 있었지만 고난을 딛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그간 함께한 교역자들과 이름도 빛도 없이 섬겨온 평신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연합교회는 앞으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역동적인 예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절망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병든 자가 치유함을 얻을 수 있는 생명력이 넘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교회가 하나되면 세상이 감동하고 교회로 찾아오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한 비전을 품고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에는 35년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모았으며 이날 오후에는 은퇴장로 부부 및 교역자 부부 초청 디너 행사가 열려 감사함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