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기아차와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 2월에도 신바람을 냈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지난 2월에 4만5천38대의 자동차를 미국 시장에 팔아 지난해 2월(3만2천806대)보다 판매대수가 37.3%나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아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2월 판매대수 신기록이다.
기아차는 올해 슈퍼볼 광고에서 소비자들의 커다란 관심을 이끌어낸 옵티마가 2월에만 1만1천558대나 팔려나가 판매 신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옵티마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은 무려 138.6%에 이른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쏘울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7% 증가한 1만876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는 2월에 5만1천151대를 판매해 작년 2월(4만3천533대)에 비해 18% 증가했다. 현대차 역시 미국에 진출한 이래 2월 한달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 주력 상품인 쏘나타(1만7천425대), 엘란트라(1만3천820대)가 효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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