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목) 오후 6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1세와 2세가 동시에 참여하는 기념식’을 표방하겠다고 밝혔던 한인회는 이상용 수석부회장이 한국어로 김현주 부회장이 영어로 행사를 진행했다.

문대용 미동남부국가유공자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진 영어 독립선언문 낭독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한인 2세 학생 5명이 영어 독립 선언문 낭독을 마치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기념사를 전한 김의석 회장은 “다른 어떤 것보다 이렇게 참여해 주는 것이 힘이 된다. 30대 한인회는 참여하는 한인회를 추구하고자 한다. 한인회뿐 아니라 주류사회 투표나 유권자 등록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의 3.1절 대통령 기념사 대독에 이어 기념사를 전한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 신현태 회장은 “3.1절은 민족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3.1정신을 이어 받아 젊은이들이 통일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 동포사회가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한 충격을 딛고 주위를 돌아보며 바른사회를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는 이어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애틀랜타문인회 박홍자 시인의 축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 기념공연으로 조국의 북소리, 입춤, 승무, 조지아크로마하프단 연주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