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이민교회를 대표하는 퀸즈장로교회를 개척, 38년간 담임으로 섬겨 온 장영춘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예배가 26일 저녁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타주의 목회자들을 비롯한 교계 관계자 및 성도들이 참여해 장영춘 목사의 원로추대를 축하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목회자들이 축하화환을 보내왔다.
이날 예배에서는 장영춘 목사의 KAPC 뉴욕노회 공로목사 추대 및 단비미션 인터내셔널 이사장 취임도 함께 이뤄졌다. 공로목사는 25년 이상 목사로 시무하면서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고 있으며 미동부지역에서 공로목사가 추대된 것은 장영춘 목사가 처음이다.
총 4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부 예배는 사회 박규성 목사, 기도 조정한 목사, 성경봉독 박은일 목사, 이영준 목사, 말씀 김남수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 추대식은 사회 이원회 목사, 약력소개 및 추대사 장봉석 장로, 서약 및 공포 노회장 이원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2부 단비미션 인터내셔널 이사장 취임식은 사회 최창섭 목사, 단비미션 소개 양춘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4부는 축하식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의 글 이명옥 전도사, 축하의 글 허경화 장로, 축사 여윤세 목사, 천성덕 목사, 영상축사 김홍도 목사, 권태진 목사, 김영욱 총장, 답사 장영춘 목사, 광고 박선도 장로, 축도 한진관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장영춘 목사는 이날 소감을 통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저는 이렇게 축하를 받을만한 자격이 없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보시다시피 저는 말도 잘 못하고 머리도 좋지 못하고 지혜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하고서도 작은 목사가 되겠다고 출발했는데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못할 것이 없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느꼈다. 말씀대로 하니까 저에게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장영춘 목사는 “6.25 동란 당시 피난길에 오를 때 저의 아버지는 이별하기 전날 밤잠을 못자고 낡은 성경책을 밥풀로 이어 붙여서 선물로 주셨다. 나를 보고 싶을 때면 하나님의 말씀을 뒤적이며 기도하라고 하셨고 그 이후의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살게 됐다”며 “빌4:13 성경구절이 저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삼는 좌우명이다. 나같이 재능이 없는 사람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면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목회를 하면서 내가 연약하고 내 힘으로 안 되니까 주님께 내 인생을 매달려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장영춘 목사는 “저는 감사하다. 부모님을 잘 만났다. 신앙을 알게 하도록 하셨다. 저는 또 교인들도 잘 만났다. 그리고 동료 교역자들도 잘 만났다. 그리고 집사람은 간절한 마음을 품고 제가 세계를 다니며 선교하게 해달라고 나 몰래 기도했었다.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면서 성도들과 주변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장영춘 목사는 “저는 이제 목회 일선에서 물러나 밖으로 많이 돌아다닐 것이다. 교회를 뿌리로 하고 바탕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영적으로 낳은 자식들을 버릴 수는 없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여러분은 저를 위해 기도했으면 한다”며 “박규성 목사님은 퀸즈장로교회 담임할 자격이 있다. 파벌이 생기지도 않고 교회가 부흥의 징조가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계속해서 기도를 많이 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 여러분의 기도만큼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원로목사 추대예배에는 장영춘 목사가 직접 교육했던 제자들과 후배 목회자와 동료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특별히 장영춘 목사에게 교육을 받은 목회자들은 ‘특별회상’ 순서를 통해 장영춘 목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동서 목사는 “장영춘 목사님은 저의 목회의 롤모델이었다. 불교에 몸담고 있다가 장영춘 목사님의 인도로 가르침을 받았는데 온전한 가르침에 따라 지금의 제 모습이 됐다”며 “철저히 원칙주의 목회를 했고 이것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통전성이 있어야 하는데 목사님은 말로만이 아닌 삶 속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 분은 성경적인 지식을 말하고 가르치고 연습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동서 목사는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늘 보여주셨고 교회의 직분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역을 맡기는 모습을 많이 봤다. 나와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게 아니라 그들을 끌어안고 과감하게 위임하는 것이 진정한 장영춘 목사님의 힘”이라며 “자유주의 신학과 이단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시고 참 교사와 참 스승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은연중에 가르쳐주셨다”고 강조했다.
엄태용 목사는 “장영춘 목사님은 제게 영적인 아버지시고 교육을 많이 해주신 분이다. 은혜 중심 말씀 중심으로 지도를 하셨다”며 “제가 영국으로 박사학위를 공부하러 가기 전에 목사님과 같이 공항에 갔는데 목사님이 사람이 공부를 너무 많이 하면 신앙이 변형될 수 있어서 항상 성경중심으로 살아야 하고 성령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당부를 하셨는데 그것을 지금까지도 제 지침으로 삼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민기 목사는 “이민목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가는 장영춘 목사님을 모델로 삼았다. 많은 부분을 닮고 싶었다”며 “저는 성도들에게 마지막 시대이기 때문에 욥기처럼 사단이 하나님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참소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만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자고 하고 있다. 장영춘 목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 예배를 회복하겠다. 늘 모시고 싶다”고 존경을 표했다.
퀸즈장로교회 교인들을 대표한 ‘축하의 글’에서 허경화 장로는 “일평생 주의 복음을 전하며 한 평생 복음의 동역자로 살아온 장영춘 목사님의 원로목사 추대를 축하드린다”며 “우리 퀸즈장로교회를 크게 부흥시키고 미주교계와 한인교계에 크게 쓰임 받았다. 일제 치하와 6.25동란의 위험하고 어려운 삶 속에서도 목사님은 말씀을 붙들었다. 말씀충만, 성령충만, 감사충만한 삶을 살게 하도록 바르게 세워주신 것을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이 이 성전에서 예배하면서 신령한 말씀을 먹고 자라도록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운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장영춘 목사님이 38년 걸어 온 아름답고 모범된 자취를 우리도 따라가겠다는 뜻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볼 때 얼마나 이 교회가 은혜로운 교회인가를 알 수 있다”며 “딤후4:7~8절과 같이 장 목사님 내외가 일체가 돼 교회를 잘 이끌어 왔기에 선한 싸움 이후의 의의 면류관이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성덕 목사는 “저는 원로목사가 된지 7년이 지났고 공로목사가 된지도 2회기가 지났다. 장영춘 목사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편히 쉬는 기간을 갖기 바란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더 많은 자신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원로목사가 있는 교회가 평안해지기 위해서는 담임목회자는 부목사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하고 원로목사는 전적으로 믿고 격려해야 한다. ‘리타이어’ 이제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기간이다. 더 외부활동을 많이 하면서 목회로 인해 평소 하지 못했던 활동을 하기 바라고 이를 위해 퀸즈장로교회도 늘 원로목사를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 설교는 부총회장 김남수 목사가 ‘달려온 길, 걸어갈 길’(행20:17~24)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김남수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바울은 자신의 지성과 의지만을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한 것과 같이 장영춘 목사의 사역 또한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해 이룬 것이라며 38년 목회의 길을 평가했다. 다음은 김남수 목사 설교 내용.
달려온 길, 걸어갈 길
인생의 삶을 일생이라고 한다. 한번밖에 살 수 없는 길이다. 돌이킬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것이 인생의 길이다. 짧은 인생 가운데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하다. 목회자로 사는 것은 분명한 특권이다. 55년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원로목사로 추대받는 장영춘 목사님 내외 분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원로목사를 추대하는 퀸즈장로교회는 지나온 날 보다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대한다.
사도바울이 에베소의 장로들을 초청해 3년간의 사역을 회고했던 것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나는 이렇게 목회를 했다는 말을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다. 그는 에베소를 목회하면서 겸손하게 목회했다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겸손이라는 것은 나는 할 수 없고 주님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 앞에 낮아지고 비워지는 것이 진정한 겸손이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지성과 의지만을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다.
퀸즈장로교회를 건축할 때 장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이 생각난다. 지금의 출입문을 더 낮추고자 했지만 건축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규격에 맞췄다는 것이었다. 목사님을 20여 년 가까이 옆에서 모시면서 알게 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 있으면 후배 목회자들이 있는 자리에서도 고백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쉽지 않다. 겸손한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눈물이라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는데 아파서 또는 사랑해서 또는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데 사도바울은 이 눈물로 목회를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전제하는 것은 누구나 전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 내외의 희생의 터 위에 여러분이 있다는 것도 아시기 바란다.
목회자는 지극히 세상적이면서도 탈세상적 존재이고, 인간적이면서도 세속적이어서는 안된다. 인간과의 관계라는 것이 참 힘들다. 조금만 엄격해도 딱딱하다 차갑다 소리를 듣고 조금만 온정을 베풀 때면 경솔하다 가볍다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유리관과 같은 목회를 55년간 또 한 교회에서 30년 이상 목회를 한다는 것은 철저한 낮춤과 겸손 그리고 자기 훈련이 없이는 안되는 것이다.
어른을 잘 받들어야 집안의 무게가 있고 질서가 있다. 원로목사를 잘 모시고 질서를 갖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 사도바울은 자신에 대해 안으로는 겸손과 눈물, 인내 자기 절제의 내공을 쌓으면서 밖으로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각 집에서도 거리낌없이 말씀을 가르쳤다고 했다. 저도 목회 초년생 시기 심방을 가서 죄에 대해 엄격하게 말했더니 그 뒤에 그 집사님이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 그 이후에 교인들이 듣기 좋아하는 어리석은 타협된 모습을 보게 됐다. 장영춘 목사님은 상대가 싫어하던 좋아하던 말씀 중심의 목회를 했다. 개혁신학의 토대 위에 바른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님은 말씀 중심의 목회를 잘 지켜 오셨다. 퀸장은 지역과 노회, 교단에서도 말씀에 바로서는 교회가 될 줄 믿는다.
사도바울처럼 더큰 업적을 이루게 될 줄 믿는다. 후임 양성을 위해 힘쓰실텐데 지금까지는 달려온 일이라면 이제는 설교제목처럼 여유를 갖고 교인들 앞에 걸어가시기 바란다. 여러분이 많이 밀어주시고 좀 쉬시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신학과 문서선교 뿐만 아니라 교단을 위해서도 많이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박규성 목사님 보면 성품도 좋고 리더십 있고 설교를 잘하시고, 후임을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담임 목회자 박규성 목사님을 중심으로 온 교회가 뭉쳐서 사도행전적 교회를 이뤄가기를 바란다.
대학 4학년 때 기숙사에서 너 지금 뭐할 것이냐고 물어보시던 생각이 난다. 신학교로 인도하신 분이다. 온 교인과 함께 기도한다고 해서 감사함 반, 부담 반으로 시작했는데 신학생 때 목사님이 지도해주셔서 잘 사역,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부족한 모습이 많았는데 잘 받아주셨다. 아버지처럼 키워주셔서 너무도 감사하다. 디모데에게 사도바울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점점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할 때 너 하나님의 사람이 그 자리에서 제대로 서 있으면 된다는 말씀을 사도바울을 통해 디모데에게 주시는데 목사님을 통해 저는 이 메시지를 받았다. 세월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으로 믿는다.
이날 예배에서는 장영춘 목사의 KAPC 뉴욕노회 공로목사 추대 및 단비미션 인터내셔널 이사장 취임도 함께 이뤄졌다. 공로목사는 25년 이상 목사로 시무하면서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고 있으며 미동부지역에서 공로목사가 추대된 것은 장영춘 목사가 처음이다.
총 4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부 예배는 사회 박규성 목사, 기도 조정한 목사, 성경봉독 박은일 목사, 이영준 목사, 말씀 김남수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 추대식은 사회 이원회 목사, 약력소개 및 추대사 장봉석 장로, 서약 및 공포 노회장 이원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2부 단비미션 인터내셔널 이사장 취임식은 사회 최창섭 목사, 단비미션 소개 양춘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4부는 축하식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의 글 이명옥 전도사, 축하의 글 허경화 장로, 축사 여윤세 목사, 천성덕 목사, 영상축사 김홍도 목사, 권태진 목사, 김영욱 총장, 답사 장영춘 목사, 광고 박선도 장로, 축도 한진관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장영춘 목사는 이날 소감을 통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저는 이렇게 축하를 받을만한 자격이 없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보시다시피 저는 말도 잘 못하고 머리도 좋지 못하고 지혜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하고서도 작은 목사가 되겠다고 출발했는데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못할 것이 없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느꼈다. 말씀대로 하니까 저에게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장영춘 목사는 “6.25 동란 당시 피난길에 오를 때 저의 아버지는 이별하기 전날 밤잠을 못자고 낡은 성경책을 밥풀로 이어 붙여서 선물로 주셨다. 나를 보고 싶을 때면 하나님의 말씀을 뒤적이며 기도하라고 하셨고 그 이후의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살게 됐다”며 “빌4:13 성경구절이 저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삼는 좌우명이다. 나같이 재능이 없는 사람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면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목회를 하면서 내가 연약하고 내 힘으로 안 되니까 주님께 내 인생을 매달려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장영춘 목사는 “저는 감사하다. 부모님을 잘 만났다. 신앙을 알게 하도록 하셨다. 저는 또 교인들도 잘 만났다. 그리고 동료 교역자들도 잘 만났다. 그리고 집사람은 간절한 마음을 품고 제가 세계를 다니며 선교하게 해달라고 나 몰래 기도했었다.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면서 성도들과 주변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장영춘 목사는 “저는 이제 목회 일선에서 물러나 밖으로 많이 돌아다닐 것이다. 교회를 뿌리로 하고 바탕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영적으로 낳은 자식들을 버릴 수는 없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여러분은 저를 위해 기도했으면 한다”며 “박규성 목사님은 퀸즈장로교회 담임할 자격이 있다. 파벌이 생기지도 않고 교회가 부흥의 징조가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계속해서 기도를 많이 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 여러분의 기도만큼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박동서 목사는 “장영춘 목사님은 저의 목회의 롤모델이었다. 불교에 몸담고 있다가 장영춘 목사님의 인도로 가르침을 받았는데 온전한 가르침에 따라 지금의 제 모습이 됐다”며 “철저히 원칙주의 목회를 했고 이것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통전성이 있어야 하는데 목사님은 말로만이 아닌 삶 속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 분은 성경적인 지식을 말하고 가르치고 연습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동서 목사는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늘 보여주셨고 교회의 직분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역을 맡기는 모습을 많이 봤다. 나와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게 아니라 그들을 끌어안고 과감하게 위임하는 것이 진정한 장영춘 목사님의 힘”이라며 “자유주의 신학과 이단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시고 참 교사와 참 스승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은연중에 가르쳐주셨다”고 강조했다.
엄태용 목사는 “장영춘 목사님은 제게 영적인 아버지시고 교육을 많이 해주신 분이다. 은혜 중심 말씀 중심으로 지도를 하셨다”며 “제가 영국으로 박사학위를 공부하러 가기 전에 목사님과 같이 공항에 갔는데 목사님이 사람이 공부를 너무 많이 하면 신앙이 변형될 수 있어서 항상 성경중심으로 살아야 하고 성령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당부를 하셨는데 그것을 지금까지도 제 지침으로 삼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민기 목사는 “이민목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가는 장영춘 목사님을 모델로 삼았다. 많은 부분을 닮고 싶었다”며 “저는 성도들에게 마지막 시대이기 때문에 욥기처럼 사단이 하나님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참소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만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자고 하고 있다. 장영춘 목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 예배를 회복하겠다. 늘 모시고 싶다”고 존경을 표했다.
퀸즈장로교회 교인들을 대표한 ‘축하의 글’에서 허경화 장로는 “일평생 주의 복음을 전하며 한 평생 복음의 동역자로 살아온 장영춘 목사님의 원로목사 추대를 축하드린다”며 “우리 퀸즈장로교회를 크게 부흥시키고 미주교계와 한인교계에 크게 쓰임 받았다. 일제 치하와 6.25동란의 위험하고 어려운 삶 속에서도 목사님은 말씀을 붙들었다. 말씀충만, 성령충만, 감사충만한 삶을 살게 하도록 바르게 세워주신 것을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이 이 성전에서 예배하면서 신령한 말씀을 먹고 자라도록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운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장영춘 목사님이 38년 걸어 온 아름답고 모범된 자취를 우리도 따라가겠다는 뜻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볼 때 얼마나 이 교회가 은혜로운 교회인가를 알 수 있다”며 “딤후4:7~8절과 같이 장 목사님 내외가 일체가 돼 교회를 잘 이끌어 왔기에 선한 싸움 이후의 의의 면류관이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성덕 목사는 “저는 원로목사가 된지 7년이 지났고 공로목사가 된지도 2회기가 지났다. 장영춘 목사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편히 쉬는 기간을 갖기 바란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더 많은 자신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원로목사가 있는 교회가 평안해지기 위해서는 담임목회자는 부목사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하고 원로목사는 전적으로 믿고 격려해야 한다. ‘리타이어’ 이제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기간이다. 더 외부활동을 많이 하면서 목회로 인해 평소 하지 못했던 활동을 하기 바라고 이를 위해 퀸즈장로교회도 늘 원로목사를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 설교는 부총회장 김남수 목사가 ‘달려온 길, 걸어갈 길’(행20:17~24)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김남수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바울은 자신의 지성과 의지만을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한 것과 같이 장영춘 목사의 사역 또한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해 이룬 것이라며 38년 목회의 길을 평가했다. 다음은 김남수 목사 설교 내용.
달려온 길, 걸어갈 길
인생의 삶을 일생이라고 한다. 한번밖에 살 수 없는 길이다. 돌이킬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것이 인생의 길이다. 짧은 인생 가운데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하다. 목회자로 사는 것은 분명한 특권이다. 55년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원로목사로 추대받는 장영춘 목사님 내외 분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원로목사를 추대하는 퀸즈장로교회는 지나온 날 보다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대한다.
사도바울이 에베소의 장로들을 초청해 3년간의 사역을 회고했던 것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나는 이렇게 목회를 했다는 말을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다. 그는 에베소를 목회하면서 겸손하게 목회했다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겸손이라는 것은 나는 할 수 없고 주님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 앞에 낮아지고 비워지는 것이 진정한 겸손이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지성과 의지만을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다.
퀸즈장로교회를 건축할 때 장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이 생각난다. 지금의 출입문을 더 낮추고자 했지만 건축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규격에 맞췄다는 것이었다. 목사님을 20여 년 가까이 옆에서 모시면서 알게 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 있으면 후배 목회자들이 있는 자리에서도 고백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쉽지 않다. 겸손한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눈물이라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는데 아파서 또는 사랑해서 또는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데 사도바울은 이 눈물로 목회를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전제하는 것은 누구나 전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 내외의 희생의 터 위에 여러분이 있다는 것도 아시기 바란다.
목회자는 지극히 세상적이면서도 탈세상적 존재이고, 인간적이면서도 세속적이어서는 안된다. 인간과의 관계라는 것이 참 힘들다. 조금만 엄격해도 딱딱하다 차갑다 소리를 듣고 조금만 온정을 베풀 때면 경솔하다 가볍다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유리관과 같은 목회를 55년간 또 한 교회에서 30년 이상 목회를 한다는 것은 철저한 낮춤과 겸손 그리고 자기 훈련이 없이는 안되는 것이다.
어른을 잘 받들어야 집안의 무게가 있고 질서가 있다. 원로목사를 잘 모시고 질서를 갖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 사도바울은 자신에 대해 안으로는 겸손과 눈물, 인내 자기 절제의 내공을 쌓으면서 밖으로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각 집에서도 거리낌없이 말씀을 가르쳤다고 했다. 저도 목회 초년생 시기 심방을 가서 죄에 대해 엄격하게 말했더니 그 뒤에 그 집사님이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 그 이후에 교인들이 듣기 좋아하는 어리석은 타협된 모습을 보게 됐다. 장영춘 목사님은 상대가 싫어하던 좋아하던 말씀 중심의 목회를 했다. 개혁신학의 토대 위에 바른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님은 말씀 중심의 목회를 잘 지켜 오셨다. 퀸장은 지역과 노회, 교단에서도 말씀에 바로서는 교회가 될 줄 믿는다.
사도바울처럼 더큰 업적을 이루게 될 줄 믿는다. 후임 양성을 위해 힘쓰실텐데 지금까지는 달려온 일이라면 이제는 설교제목처럼 여유를 갖고 교인들 앞에 걸어가시기 바란다. 여러분이 많이 밀어주시고 좀 쉬시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신학과 문서선교 뿐만 아니라 교단을 위해서도 많이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박규성 목사님 보면 성품도 좋고 리더십 있고 설교를 잘하시고, 후임을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담임 목회자 박규성 목사님을 중심으로 온 교회가 뭉쳐서 사도행전적 교회를 이뤄가기를 바란다.
대학 4학년 때 기숙사에서 너 지금 뭐할 것이냐고 물어보시던 생각이 난다. 신학교로 인도하신 분이다. 온 교인과 함께 기도한다고 해서 감사함 반, 부담 반으로 시작했는데 신학생 때 목사님이 지도해주셔서 잘 사역,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부족한 모습이 많았는데 잘 받아주셨다. 아버지처럼 키워주셔서 너무도 감사하다. 디모데에게 사도바울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점점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할 때 너 하나님의 사람이 그 자리에서 제대로 서 있으면 된다는 말씀을 사도바울을 통해 디모데에게 주시는데 목사님을 통해 저는 이 메시지를 받았다. 세월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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