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니카라과 티피따파에 위치한 소망 선교센터에서는 4개의 미주 한인교회가 연합으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훼잇빌장로교회(담임 김윤곤 목사), 클리브렌드중앙장로교회(담임 김성택 목사), 필라델피아엠블로교회(담임 조성수 목사)등 네 교회 42명의 단기선교팀원들이 합력하여 사역을 진행한 것.

단기선교는 목회자 세미나, 의료사역, 미용사역, 교육사역, 안경사역, 사진사역, 전도사역, 구제사역 등이 사랑과 협력의 정신 속에 다채롭게 펼쳐졌다.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를 주제로 펼쳐진 목회자 세미나에는 니카라과 목회자 및 사모들이 5백여명이 원근각지에서 참석했다. 크게 6번의 전체집회와 두 번의 분과강의로 나뉘어 진행된 집회는 시종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중에 진행되었으며, 정인수 목사를 비롯한 네 교회의 담임목사들과 조은식 숭실대 교수, 이규종, 김종관 선교사 등이 강의했다.

이번 선교를 이끈 정인수 목사는 니카라과 교회들의 부흥과 발전을 기원하면서 “니카라과의 큰 부흥의 역사가 세미나에 모인 목회자들을 통하여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선포했다. 니카라과 오지에서 가난 중에 목회하는 사역자들은 이번 집회를 통하여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였다고 간증하였으며, 성경 연구와 기도에 집중할 것과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모든 것을 드려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의료사역으로는 이무희 소아과 전문의를 팀장으로 하여 김주명, 데이빗 심 등 두 명의 치과 전문의와 김세종 피지칼 테라피스트, 그리고 현은석 척추신경 전문의 등이 6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그 중에는 혈압이 240이 넘는 고혈압 환자들을 발견, 약품을 제공하고 혈압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생명을 구하는 일도 있었다.

전기 침, 일반 침, 맛사지 등을 병합하여 진행된 물리치료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그 자리에서 불편했던 팔 다리에 효과를 보는 등 감사가 넘쳤다. 특히 함께 한 장로들의 뜨거운 기도가 치료와 함께 이어져 영육간의 치료를 병행하였다.

장학근 장로를 중심으로 한 안경 사역팀에서는 500개의 안경과 선글래스를 제공하였고, 정희자 권사를 중심으로 한 미용팀에서는 200여명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60개의 이민 가방에 모아진 네 교회 성도들의 정성 어린 구호품들은 각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나누어졌으며, 이를 통하여 각 개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소망선교센터 내에 건립 중인 연합고등학교 (Secondary School)의 건축을 위해 연합교회에서 헌금한 25,400불의 정성 어린 건축헌금이 전달되었고 동시에 고등학교 개교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개교식에 참석한 티피따파시의 교육청장은 선교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최선을 다해 연합초등학교, 중고등학교의 발전을 돕겠노라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