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인격과 선교의 비전을 가진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인의 정체성을 가진 종합대학을 꿈꾸는 '언더우드 대학교'(Underwood University, 총장 윤승구)가 오는 3월 3일(토) 오후 5시 학위 인증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에 21일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스와니 소재 코엑스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윤승구 총장은 "45년 전 도미해 15년을 공부하고 20년을 가르쳐왔다. 그때 다녔던 학교 중 스웨덴 이민자들이 세운 학교가 있었는데 시작할 때는 작았지만 점차 커지는 것을 봤다. 한인들에게는 인재도 많고 능력과 재력도 있다. 거세게 부는 한류 바람을 따라 한인 이민자들이 시작한 학교가 뿌리를 내릴 때라고 생각한다. 100년 후 하버드 대학과 같이 성장하길 꿈꾸며 대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또 "먼저 말씀을 통한 그리스도 중심의 인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글로벌 감각을 지닌 기독교 및 비지니스 리더를 양성해 나가겠다.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와 함께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다 보니 글로벌 감각을 지닌 한국인들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더불어 조기 은퇴 뒤에도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고 삶을 통해 선교할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해 나가는데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경 중심의 인격자 ▲글로벌 감각의 지도자 ▲삶으로 선교하는 사역자를 3대 목적으로 하는 언더우드 대학은 올 1월 주 교육청 NPEC에서 인가 받은 성서학과와 선교학과 학사(4년 128학점), 선교학과와 교회음악과 석사(2년제 52학점) 과정을 이번 학기부터 시작한다.

대학은 또 올 가을에는 상담학과 리더십 관련 학과 인가를 추가 신청할 계획이며 올 가을을 목표로 I-20 발급도 추진 중이다. 대학은 신학 대학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일반 대학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 공동자문위원장으로는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위촉됐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가 활동한다. 교수진은 Bible and Leadership 윤승구 박사, Leadership and Ministry 정인수 목사, Law and History 윤석준 교수, Bible and Theology 최병기 박사, Mission and Intercultural Studies 이은무 박사, Church Music 남미양 교수, Leadership and Healing 정광섭 교수, Visual Arts 강미아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언더우드 대학은 학생 및 조직신학, 구약, ESOL, 도서관장 등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3월 3일(토) 오전 10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또 3월 9일과 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SEED선교회 국제대표 이원상 목사(워싱톤장로교회 원로목사)를 초청해 '선교 중심의 목회'를 주제로 개강 특강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