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기아자동차가 슈퍼볼 광고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닷컴은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옵티마가 슈퍼볼 광고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무려 153%나 높아졌다고 15일 밝혔다.
슈퍼볼 광고 이후 관심도 상승 1위를 차지한 렉서스 GS350 승용차에 이어 2위이다. 에드먼즈닷컴은 슈퍼볼 광고 이전 4주 동안 차종별 관심도를 측정해 평균값을 구한 뒤 슈퍼볼 광고가 나간 일주일 뒤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해 상승폭 순위를 매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7일 열린 슈퍼볼 때 빅토리아 시크릿 전속 모델인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 1980년대 전설적 록그룹 마트리 크루, 격투기 UFC 선수 척 리델, 로데오 챔피언 저드 레퓨 등을 기용한 옵티마 광고를 내보내 인터넷 인기투표에서 자동차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쉐볼레의 셰비 소닉이 슈퍼볼 광고 이후 소비자 관심이 107% 높아져 3위를 차지했다.
에드먼즈닷컴 수석 애널리스트 미셸 크렙스는 "슈퍼볼 광고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는데 아주 유리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뉴욕 자이언츠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우승한 올해 슈퍼볼 중계방송은 1억1천300만명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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