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주도형의 바울, 사교형의 베드로, 안정형의 아브라함, 신중형의 모세. 하나님은 이들에게 각기 다른 부르심과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가도록 하셨다.

교회에서 맺는 관계도 성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의 성향을 알고 이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면 더 풍성한 은혜 속에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형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건강한 관계형성을 돕기 위한 피플퍼즐 세미나 강사교육이 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새생명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 세미나의 강사로는 디모데성경연구원 대표이자 이큅코리아 대표 이재학 목사와 디모데성경연구원 대표총무 신현빈 목사가 나섰다.

교재를 심도 깊이 분석하고 그룹 실습을 통해 실절적인 방법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도운 세미나에는 지역목회자 및 교회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현빈 대표총무는 ‘적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 총무는 “적응력이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스타일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적응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스타일을 관찰하고 그들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며 약점을 보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관찰해야 한다. 또 우리의 스타일이 상대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영역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총무는 “사람은 보통 목표(과업)와 사람(관계), 주도적(빠른)과 반응적(느린)을 기준으로 목표지향적이고 주도적인 주도형, 관계지향적이고 주도적인 사교형, 관계지향적이고 반응적인 안정형, 목표지향적이고 반응적인 신중형이 있다”고 말하고 각 성향의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동기부여하며 반대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성경의 인물들을 예로 든 신 총무는 “하나님은 전형적인 주도형 바울을 경험을 통해 이끌어 내셨으며 단도직입적으로 문제의 본질을 다루셨다.(행9:6) 또 새롭고 미개척된 영역에서 사역을 개발하도록 하셨으며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기 위해 육체의 가시를 주셨다. 신중형의 모세를 위해서는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심으로 확신을 주셨으며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신중한 사람임을 아셨기에 인내를 가지고 말씀하셨으며 정확하고 세심하게 감당해야 할 임무를 맡기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