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기업, 델타항공에서 한식 기내식을 맛볼 수 있을까?
미동남부한식세계화협의회(회장 문두곤)는 지난 6일(월)과 7일(화) 이틀간에 걸쳐 델타항공 임직원 및 공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식 시식회를 가졌다.
델타항공이 타민족의 음식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진 것은 75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한 델타항공 관계자들은 “한식이 기내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호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문한 한식전문가 권주희 푸드코디네이터(파티쿡 대표)는 비행기내에서 소화가 잘 될 수 있으며 냄새가 강하지 않고 힘든 비행 시간 동안 필요한 영양성분과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메뉴들을 선보였다.
샐러드로는 참깨 두부샐러드, 유자드레싱샐러드, 오리엔탈 샐러드가, 메인으로는 인삼불고기 덮밥, 치킨&두부강정덮밥, 떡갈비스테이크&복음밥, 사이드로는 브로컬리&새우초회, 스틱야채&쌈장, 디저트로는 배숙, 유자차, 유자쨈&빵, 인삼두부무스 등이 준비돼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에 대해 문두곤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한식을 알고 있으나 갈비, 불고기, 비빔밥 정도였으며 향이 독특해 꺼렸던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준비한 요리는 그것을 감안해 조리했기에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머지않아 한식이 기내식으로 선정될 날이 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대해 ‘기내식 메뉴 개발 담당자와 관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향후 메뉴 개발 및 한국 식재료, 식품 등의 기내식용 납품 관련 정보를 취득하고 업계에 홍보함으로써 한식의 기내식업계 진출, 한국 농산물의 수출이 증가될 수 있는 가능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