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소명이자 사명이요 일은 예배의 다른 한 모습입니다. 내가 하는 사업에서 영적 가치를 발견하고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을 모시는 것. 이것이 바로 나에게 주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도구, CBMC의 의미입니다.”

올해 초 한인회장 임기를 마친 은종국 장로가 지난 7일 애틀랜타기독실업인회(회장 권영일, 이하 CBMC) 주제 강연자로 나서 4년 간의 소회를 밝히는 한편, 자신의 삶에 CBMC가 갖는 의미를 간증했다.

현 미주 KCBMC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올해 열리는 ‘제17차 북미주 대회’를 시작으로 회장직을 섬기게 될 예정인 은종국 장로는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우리는 우연히 생긴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 그의 의를 위해 살아야 할 책임과 특권이 있다”고 말했다.

은 장로는 또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방법과 도구를 찾아야 한다. 또 나 개인의 역량을 앞세우기보다는 팀사역을 해야 한다. 수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에는 각자 주어진 소명이 있다. 나에게 주신 도구는 CBMC이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성을 통한 성경적 경영, 진정한 공동체 정신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데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은 장로는 “과거부터 교회가 교회 안에서만 갇혀 있지 않고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 한인회장직이란 나눔과 섬김의 실천적인 사역의 도구였다. 교회와 세상이 서로 마주보는 시각의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민사회를 향한 교회와 기독교인의 역할이 분명 필요하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과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