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이민 사회에서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감동이 되고 있다.

2년 전 설립된 선한사마리아인장로교회(담임 김춘곤 목사)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37)를 교회설립 취지로 삼고 노인학교를 운영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특별히 지난 5일(주일) '설립 2주년 감사 및 임직자 취임예배'를 드린 교회는 기념사업으로 양로원(Independent Care) 건립 추진과 무료 어린이 축구교실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예배에는 지역교회 목회자 및 축하객들이 예배당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웠으며 지난 시간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교회의 앞날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립예배에 이어 이날 역시 말씀을 전한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인간은 사명적 존재이다. 목사, 장로, 평신도 모두 다 중요하다. 직책이 다를 뿐 높고 낮음이 없다. 모두에게 사명이 있고 책임이 있다. 주인의식을 갖는 자는 책임감이 있다.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감을 가짐으로 굳게 서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대사라는 확신과 긍지를 갖고 살라. 또 최선을 다해 살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교회로 칭찬받는 종들이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취임식에서는 나진원 장로, 정진호 안수집사 취임, 강금석 서리집사 임명이 진행됐으며 나진원 장로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겠다. 격려와 기도를 부탁한다'며 취임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이어진 정광봉 장로(어거스타장로교회)의 권면, 윤주선 학생의 특별연주, 장동원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선한사마리아인장로교회는 3348 Duluth Hwy. 120, Duluth, GA 30096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일 오전 11시,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월~토요일 오전 6시 예배와 금요일 오전 9시 50분 선사마을 모임(노인학교)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