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힘축제 강사로 참석한 천혜경 사모와 뉴욕새순교회 석중훈 목사 | |
▲뉴욕새순교회는 신년특별새벽기도를 시작으로 약 1달간 새힘축제 기간을 가졌다. | |
뉴욕새순교회(담임 석중훈 목사)가 2012년도를 맞아 새해부터 진행했던 ‘새힘축제’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무리됐다. 새순교회의 새힘축제는 1월 첫째주 신년특별새벽기도에 이어 1월21일부터 3일간 제직수련회, 2월 1일부터 5일까지 신년 영적각성 세미나 등으로 이어졌다.
새순교회의 이번 새힘축제의 목적은 △영적 갈급함을 채우고, 영적 칼날을 세움 △기도의 힘으로 한 해를 승리함 △성령의 치유를 경험함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을 실천 등이었다. 새순교회 성도들은 매회 진행되는 새힘축제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예배당을 빈 곳 없이 앉는 성실함을 보였다.
석중훈 목사는 새힘축제와 관련,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이민사회에도 그 여파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영적 각성을 통해 본질을 바로 본다면 영적인 동기를 바로 세우고 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5일 마무리된 천혜경 사모(선교사, 예수전도단 전문강사)의 특강에서는 성도들이 흔히 교회에서 겪으면서 고민하는 성도들간의 관계성 문제를 비롯해 신앙 안에 실질적인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강의 내용으로 인해 성도들은 매우 실감나게 천 사모의 강의를 들었다. 다음은 천 사모의 강의 내용 중 성도들의 유형에 대한 분석이다.
△순응형 그리스도인: 이런 유형은 자기가 헌신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 원하는 경우가 많다. 순종하고 일을 많이하는 일꾼이지만 잘 삐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준다면 더욱 열심히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해 교회를 섬기는 일꾼이 될 것이다.
△할 수 없어 유형의 그리스도인 : 매사에 할 수 없다면서 교회의 일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형이다. 거절 형 중에 한 쪽은 권위자에 대한 순응 형과 한 쪽은 할 수 없다 형이 있다.
△경쟁적인 그리스도인: 우리 삶 자체가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있는데 이런 사람은 유독 나는 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마음 안에 비판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장점이 있는데 사도바울과 같은 진리를 향한 욕구가 엄청난 사람의 유형이다. 예수님을 반대할 때는 그렇게 반대했지만 다메섹 성으로 가는 길에 그의 눈이 변화된 후 가장 뛰어난 사도가 된다.
△비판적인 그리스도인: 유난히 집안에서 비꼬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알고 보면 마음 안에 사랑이 많은 경우가 많다. 말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그런 것이다. 매우 정확하고 일을 맡겨도 잘 해낸다. 사람을 격려하는 부분을 보완하게 되면 좋은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제직세미나 “영광스러운 청지기 직분”
김상태 목사 이틀간 교회와 의인의 회중 강조
김상태 목사(주님의교회)는 ‘영광스러운 청지기 직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월21일과 22일 3번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상태 목사는 첫 강의를 통해 창세기 9: 1-7절 본문을 가지고 “하나님의 우주 질서의 재정립과 인간에 대한 기대”라는 주제를 다뤘고, 두 번째 강의에서 이사야 56: 1-12절의 본문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집” “누구를 위한 하나님의 집인가?”를 주제로 지상에 있는 신앙공동체인 “의인의 회중”을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왕국에 대한 개념으로 새롭게 조명을 했다.
또 김상태 목사는 제직세미나에서 구약성경 시편을 중심으로 교회의 본질을 벗어난 현대교회의 외형적이고 세속적인 “교회” 개념에서, 개인적인 삶과 인격을 하나님께 드리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삶을 나누는 “신앙공동체” 즉, 다윗이 감격을 나누었던 대상들인 “의인의 회중”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장로(목사)와 안수집사의 직무와 자격과 윤리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상태 목사는 특별히 PCA 교단의 교회헌법 BCO 제 8장을 통해 주로 영적인 지도력이 주어지는 목사(TE)와 섬김의 지도력(Servant Leadership)이 주어진 장로(RE)의 직무와 관계성에 대해서 성경본문 딤전 3: 2-7절; 딛 1:5-9절; 벧전 5: 1-7절을 본문으로 전했다, BCO 제 9장을 통해서는 안수집사의 직무와 이들을 보조하기 위한 경건한 남녀 교인인 권사, 서리집사의 직무에 대한 기능도 자세히 전했다.
김상태 목사는 “평생 동안 존경받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되기 위해서 가장 영광스럽고, 소중하고, 행복한 직분이 있는데, 그것은 행정적인 직분이 아닌 목양을 위한 직분이라는 것”이라며 “그것이 곧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상태 목사는 “오늘날 ‘목회자’라고 하면 지금까지 의례히 ‘목사’를 지칭해 왔다. 이것은 대단한 모순이며, 종교개혁 이전 시대의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모순을 안고 있는 한 개신교는 여전히 종교개혁 이전 시대인 천주교(Roman Catholic Church)의 사제중심의 종교의식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상태 목사는 “신학자인 죤 스타트(John R.W. Stott)목사도 ‘평신도의 가장 큰 봉사사역은 복음전도’라고 주장했다. 언제부터인가 교인 수평이동만 있을 뿐, 전도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고, 기독교가 점점 쇠퇴의 길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며 “평신도들에게서 목양권을 빼앗고, 교인관리에만 열중하는 지도자들의 모순된 반종교개혁적인 행태이고 목양권을 과감하게 평신도들에게 위임하지 않으면 기독교는 소망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김상태 목사는 “교회는 교인 관리하는 허다한 목사보다는 맡겨진 양떼들을 돌보며, 그들을 제자로 삼고, 우리 밖에 있는 불신자들을 품고 전도하는 다수의 평신도 목양 전담자인 목자(목녀)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며 “이들의 직분은 그 어떤 직분보다 영광스러우며, 소중하고도 행복한 직무가 될 것이다. 이들의 목회 현장에서의 수고의 땀과 희생의 눈물은 결코 세상적인 슬픔이나 좌절의 눈물이 아니라, 영혼구원의 한없는 기쁨과 제자를 삼는 크나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