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32개 교회 릴레이 금식’이 빠르면 금요일(2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 이병완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면담 후 임원진들과의 회의를 거쳐 ‘32개 교회 릴레이 금식’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각 교회로 공문을 보내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선착순 32개 교회가 확정됨과 동시에 릴레이 금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요일 정도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32개 교회 릴레이 금식’은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가 지난 17일 패어팩스 시청청사 추모기도회 연설에서 “버지니아 공대 32인의 희생에 대한 한국교회의 진실된 애도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제안한 내용이다. 이날 이 대사의 연설을 들은 한인교회 성도들은 이 같은 이대사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 들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