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기쁜교회(김홍석 목사), 아름다운제자들의교회(박영수 목사), 겟세마네교회(이지용 목사) 3개 교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늘기쁜교회에서 3일간 이용걸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를 초청한 가운데 연합 제직수련회를 가졌다.

지역 교회들이 교파를 넘어 연합해 진행한 이번 제직수련회에서 참석한 제직들은 이용걸 목사가 전하는 ‘신앙의 기본’을 들으며 마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았으며 서로 친교를 나누며 교회간의 화합을 도모했다.

이용걸 목사는 이번 제직수련회를 통해 성도들이 편의주의, 인본주의적인 생각을 버리고 다소 어리석어 보이는 한이 있어도 신앙의 기본을 붙들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용걸 목사는 △주일성수 △매일 성경 △매일 기도 △온전한 십일조 △열심 전도 이 5가지는 반드시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용걸 목사가 전한 신앙의 기본 메시지.

요즘 교인들 중에 기본이 안 된 사람이 많이 있다. 제직 중에도 기본이 돼야 하는데 기본이 안된 사람이 많다. 제가 노회에서 장로고시를 볼 때 질문해보면 진짜 기본이 안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과연 장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다. 그 책임이 목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자격이 없는 사람을 집사, 장로, 권사로 세우고 또 마치 장로 세우는 것이 계급을 주는 것과 같은 풍토가 문제다.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1976년 와우 아파트가 붕괴된 사건이 있다. 제 기억으로는 아파트붕괴가 처음이라고 아는데 그 때 와우 아파트 무너져서 30여 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파트가 낡은 것도 아니고 완공 4개월, 입주 한 달도 안돼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 왜 그런가하면 기둥에 철근이 70개가 들어가야 하는데 5개가 들어가서 그렇다.

수년전 파키스탄 지진으로 저와 장로님 몇 분이 지진이 난 현장을 갔었다. 그런데 가서 무너진 건물을 보니까 철근이 너무 안들어 가 있었다. 기초가 안돼 있었다. 그런 문게로 인해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당했다. 이렇게 살아가라는 내용이 산상수훈이다. 누구든지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세운 집 같아 비가 와도 무너지지 않는다. 기본이 정말 중요하다. 모든 운동도 기본이 중요하다. 유명한 선수들을 보면 항상 갈고 닦는 것이 기본이다. 유명한 선수들 가만히 보면 항상 저들은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본이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 화려한 기술보다는 지루하지만 기본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유명선수들의 방법이다. 기본은 뿌리와 같다.

저는 주일성수, 매일 성경, 매일 기도, 온전한 십일조, 열심 전도 이 5가지를 교회의 원칙으로 가르친다. 저는 세례를 줄 때 이것을 실천하겠느냐고 물어본다. 제직이 되려면 이 5가지를 지키겠냐고 물어본다. 어렵다고 하는 사람은 다음 기회를 보자고 한다. 여러분이 새해에 훈련 받으러 오셨는데 이 5가지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축복 안 받겠다고 도망가도 붙들어서 복을 주실 것이다.

주일성수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다. 이것은 계명이다. 모든 것이 주의 날이다. 그런데 7일은 안식하라고 하셨다. 초대교회는 주의 날을 기념해 예배드리고 성만찬을 거행했다. 첫날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려야 하는데 다른 일하면 안 된다. 이학인 목사님 밑에서 목회훈련을 받았는데 그 분은 주일성수를 위해 학교를 그만 뒀다. 공산당이 투표함을 이학인 목사님 집까지 가져왔었다. 당신이 시간이 없다니 투표함을 가져왔다 투표하라고 했다. 그런데 주일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해서 감옥에 6개월을 갇혀 있었다. 자식도 함께 갇혔다. 이 분 밑에서 신앙을 배운 것이 저에게는 큰 축복이다. 영생장로교회 출발하면서 이 5가지를 내걸었다. 장로님과 다퉜다. 야외예배 안나간다고 했다. 우리교회는 장로님들이 은퇴한 분까지 합치면 70명이다. 초교파로 모인 장로님들이다. 야외예배 드리자는 분들이 많았지만 저는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성도가 오히려 늘었다. 신앙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은 다 모이고 있다. 영생장로교회가 철저하게 신앙생활하니까 교인들이 더 모인다. 십일조 안하고 주일성수 안한다고 세례교인 안주는 교회 잘 없다. 어떻게든 세례교인 세우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목자에게 교인을 맡기는 것이다. 저희가 마당이 넓은데 아이스크림차가 3번 왔는데 아이들이 8~900명 뛰어 노는데 하나도 안 사먹었다. 그 뒤로 아이스크림차가 안 온다.

이 십계명은 절대 법이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명령이다. 저도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 어떻게 보면 원조는 다 하나님 나라로 갔다. 너무 너무 그립고 눈물 날 때가 있다. 저마저 가면 이것을 가르쳐줄 사람이 없다. 사명감을 갖고 말씀을 하고 있다. 저희 교회 당회에서도 많이 가르치라고 지지해주고 있다. 늘기쁜교회 공동체 안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 동시에 전체가 해야 할 일이 주일 성수다. 모든 교인들이 빠짐없이 주일성수를 해야 하는 것이다.

▲5가지 신앙의 기본을 설명하는 이용걸 목사
미국 제12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자카리 테일러는 주일성수를 위해 1849년 3월4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을 거부했다. 나라의 법보다 하나님의 법이 우선적이라고 해서 24시간 상원의원이 임시 대통령했던 것이 미국의 역사다. 나폴레옹 1813년 영국을 침공했다가 패전했다. 1941년 12월8일 일본이 진주만 주일날 공격했다가 패망했다. 김일성도 주일날 남침했다가 패망했다. 6일전쟁도 안식일을 이용해서 다 쓸어버리려고 했지만 6일만에 이스라엘이 아랍권을 완전히 제압했다. 숫자로는 비교할 수 없는데도 그렇게 이겼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그래서 저는 성수주일하는 사람은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를, 또 국가를 보호하신다고 믿는다. 달력에 주일은 빨간글씨로 썼다. 신호등 빨간색은 멈추라는 것이다. 그것 무시하고 가면 사고난다. 주일날은 멈춰야 한다. 세상일은 쉬워야 한다. 바쁘고 피곤하고 집에서 할 것도 많은데 여기 오신 것이 귀하다. 레닌은 7일을 일하고 8일째 쉬라고 했을때 생산률이 30% 떨어졌었다. 성경을 따르고 싶지 않아서 5일 일하고 6일째 쉬라고 했을때도 생산률이 떨어졌다. 결국 6일 일하고 7일째 쉬는 체제로 회귀했다.

주의 날에 성령님이 강림했다. 성만찬 모인 날이 주일이었다. 사도바울이 계시를 받은 날이 주일날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할아버지 세대 때 주일을 Holy Day 이 때는 초강대국이었다. 아버지 세대 때는 선데이다. 지금은 노는 날이 됐다. 손자 세대에 미국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성공, 건강, 행복 이 세 가지가 하나님께로 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범죄할 때가 많은데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요즘 한국은 주5일 근무제로 인해서 교회들이 텅텅 비기 시작했다. 금요일이면 다 외부로 나간다. 오늘 모인 제직들은 본을 보이기 바란다. 성도들은 장로님들을 보고 있다. 직분자들이 신앙의 본이 돼야지 우리로 인한 낙오자가 생기면 안된다. 하나님은 주일성수 하는 사람에게 성공, 건강, 행복을 약속하셨다.

매일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는 우리가 이 악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체험적 신앙을 가져야 한다. 우리 제직되신 여러분이 성경을 읽어야 한다. 하루 3장 주일 5장이면 1년에 성경 완독한다. 제직들에게 물어보면 성경 1권도 다 못 본 사람도 있다. 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변화가 없느냐 성경을 안 읽기 때문이다. 제직되신 분들은 매일 영적인 양식을 드시기 바란다. 영적인 기근이 오면 안된다. 우리가 설교를 들을 때 마음이 열려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우리 주님이 40일을 금식하실 때 사단이 찾아왔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말씀하실 때 레마라는 말이 나온다. 그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 것으로 받아야 한다. 모든 것을 집중해서 들을 때 거기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날마다 하나님의 양식을 먹어야 한다. 지금 영적으로 죽은 사람은 말씀을 모른다. 영적으로 잘 돼야 범사가 잘 된다. 오늘 믿지 않는 학자들 이야기가 그렇다. 날마다 여러분은 성경말씀을 묵상하시기 바란다.

매일 기도

제직 여러분은 새벽기도를 해야 한다. 이 새벽시간이 정말로 중요하다. 사당동 총회신학교를 다닐 때 버스가 신용산까지 없었다. 그래서 40분 정도를 걸어서 국립묘지까지 나와서 버스타고 신용산까지 갔는데 매일 아침에 기도를 했다. 그 기도를 통해서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섰다. 기도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여러분은 기도하는 친구가 필요하다. 어려울 때 나를 위해 기도해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바벨론 포로 생활 가운데도 다니엘의 친구들은 기도했다. 느브갓네살 왕이 악몽의 내용을 알려주지도 않고 다니엘에게 해몽하라고 했을 때 다니엘은 돌아와서 기도의 친구들을 만났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수 있었다. 장로님이나 집사님은 언제든 기도부탁하면 기도를 바로 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 이런 사람이 있다. 기도시키면 교회 안나온다는 사람. 그런 사람은 제직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어린이들이 아버지를 부를 때 ‘아빠’라고 하는 것 처럼 기도해야 한다. ‘아바’를 ‘아버지’로 해석했다. 예수님은 소경을 만났을 때 내가 네게 무엇을 해주길 원하느냐고 물으셨다.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여러분이 찾아오는 이 곳 이 교회가 여호와의 집이다. 찾아오는 자체를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신다. 아버지의 집에 나오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여러분에게 긍휼을 베푸신다고 하셨다. 구정이 되면 다 본향으로 간다. 고향 가는 이유가 뭔가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니까 그렇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는데 이 교회는 어머니다. 내 아버지의 집 어머니가 계시는 교회에 나와야 한다. 여러분 교회에 나오시기 바란다. 나와서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반드시 축복하시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에 대해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응답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든지 모르지만 여러분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있다. 정말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책임져 주실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작은 도시지만 상권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기도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렇다. 하나님은 섬긴 자를 반드시 축복해주실 것을 믿는다.

저는 작은 아버지의 집에서 성장했고 학창시절 등록금을 내지 못해 퇴학을 당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그 때 새벽마다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했다. 일기를 썼다. 10대때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 때 그 기도 일기장에 유학을 보내달라고 기도한 내용이 있는데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그 시대에 유학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힘든 시기였다.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것은 기도는 절대 손해가 없다.

처음에 미국에서 예배당 지을 때 믿음으로 지었다. 당시에 교회 건립을 지원해주는 다른 교단에 가자는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제가 10년을 공부한 신앙노선을 바꿀 수 없었다. 다시는 내가 사람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그 시간에 성전에 나가 기도하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게 기도했을 때 성전건축을 이룰 수 있었다. 기도해야 한다면서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여러분 기도하시기 바란다.

온전한 십일조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 말라기서에서 하나님은 시험을 해보라 하셨다. 먹기 살기 바쁘다고 십일조를 안하는 사람이 많은데 예수님은 신약성서 전반에 걸쳐 돈의 이야기를 하신다. 우리 자녀들에게 십일조를 가르쳐야 한다. 한국에서 달동네에서 하루 종일 땅을 파고 밤에 돌아오면 어머니가 물어보셨다. 얼마 벌었느냐고 1천원 벌었다고 말씀드리면 1백원은 꼭 십일조 하라고 하셨다. 그 때는 너무 아까웠는데 지금은 너무 어머니께 감사하다.

저는 항상 교회에서 십일조를 강조한다. 년초부터 말하는데 교회의 예산이 줄어든적이 없다. 여러분은 자녀에게 십일조를 가르치기 바란다. 누구는 십일조를 율법이라고 하는데 이미 아브라함 때부터 십일조가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드린 것이 십일조였다. 내가 복받겠다는 것이 아니고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낸다면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실 것이다. 여러분 헌금하는 것 내 돈으로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시험든다. 이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초대교회는 자기 집파고 땅을 팔아 사도들 발 앞에 뒀다. 우리 교회는 1불도 제 허락 없이는 지출되지 않는다. 다 보고가 돼야 한다. 1불도 어림없다. 교회에 헌금했다고 교회의 물건을 가져가서는 안된다. 이미 축사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교회에 음식이 남아도 우리 교회는 가져가지 않는다. 여러분 중 십일조를 안내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온전한 십일조는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길이다.

열심 전도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전도했다. 무디는 어떻게 하면 전도를 잘하느냐고 했을 때 나가면 된다고 했다. 전도는 나가면 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배우려고 한다. 자꾸 배우고 훈련받으려고 하는데 배우면 어느 세월에 나가는가. 전도는 미련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 믿으세요 이것이 뿌려지기만 하면 능력이 있다. 우리교회는 전체 교인들이 전도를 하는 때가 있다. 그 때 복음 전하는 것이 결실을 맺는 일들을 많이 본다. 15년 전에 목사님이 우리 가게에 와서 전도했었다면서 말해준 교인이 있었다. 나는 잊어버렸지만 그 분은 그 때의 복음전파로 가족들을 다 데려와서 기독교인이 됐다. 필라델피아 한국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여기는 나가면 한국 사람이다. 전도를 꼭 하시기 바란다. 신앙의 이 5가지가 매우 중요하다. 기본이 안돼 있으면서도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이라고 말할 수 없다. 제직들은 이 신앙의 기본을 지켜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 귀한 일꾼들이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