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이후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미국 내 전국 지지율이 경쟁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제쳤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매일 추적 조사하는 자료에 따르면 24일 현재 깅리치의 전국 지지율(최근 5일 평균)은 31%로 롬니(27%)보다 높았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깅리치의 전국 지지율이 한 달여 만에 롬니를 다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지지율 수치는 전날 밤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졌던 후보토론회 결과가 반영된 것은 아니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전날 토론회에서 롬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깅리치에게 맹공격을 퍼부었다.
깅리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계기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오는 31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릴 플로리다주에서도 롬니보다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미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조기투표가 허용돼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는 23만여명이 이미 투표를 마친 상태로, 여론조사기관 `퍼블릭 폴리시 폴(PPP)'은 조기투표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가 43%, 깅리치가 40% 정도의 득표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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