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가 밝았다. 애틀랜타 지역 한인교회들은 올해 어떤 비전과 방향을 갖고 달려갈까? 본지는 각 교회의 신년 표어와 이에 담긴 의미를 알아봤다.

갈보리교회(담임 최진묵 목사) - 부흥의 역사를 세우는 교회[사도행전 2장 43~47절]
작년에는 교회가 부흥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다. 올해는 교회가 영적으로나 양적으로 부흥하고자 표어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사도행전 강해를 3월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교회가 어떻게 세워졌고 구성됐으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 현대 교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룰 것이다.

새한장로교회(담임 송상철 목사) – 회복[말씀으로 흥왕해 가는 교회, 지금 여기서 선교하는 교회]
회복이란 큰 주제 아래 두 가지 표어를 갖고 있다. 영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정한 회복은 말씀으로 돌아가는데 있다. 말씀이 흥왕해 지면 회복이 일어난다. 또 진정 회복된 사람이라면 영혼구원을 위해 선교를 해야 한다.

섬기는교회(담임 안선홍 목사) - 터를 닦고 뿌리를 내리자
올해가 개척 3년째 되는 해이다. 지난 2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 표어를 붙잡고 가려고 한다. 교회가 자리잡기까지 서두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할 것이다.

세계로교회(담임 박정수 목사) - 부흥의 소리[하박국 3장 2절]
주님을 찾는 소리, 은혜 넘치는 소리, 하나됨의 소리, 거듭남의 소리, 말씀 선포의 소리(전도) 등 5가지 소리의 회복을 통해 성도들의 삶과 가정이 그리고 교회가 회복되기를 소망하며 표어를 선정했다. 특색 있는 예배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성숙이 균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겠다. 예배와 전도 사역의 두 날개가 균형 있게 뻗어 나갈 수있도록 예배와 전도 프로그램들로 사역을 진행해 갈 계획이다.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 –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표어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은 영혼구원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영혼구원에 힘써야 한다. 더불어 윤리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갖춰, 세상과 신앙 안에서 성숙한 크리스천의 모습을 갖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도 훈련과 이웃 섬김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 차세대를 세워나가는 교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들과 젊은 일군들을 하나님 나라의 주역으로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주셨다. 교회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이 고등학교까지는 교회에 나오다가 대학에서는 떠나는 경우가 많다. 자녀들을 말씀과 선교 등으로 훈련시키고 무장시켜 캠퍼스 선교사로 파송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 -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요한복음 4장 12절)
우리가 주님보다 무슨 일을 더할 수 있나. 우리의 능력이 아닌 주님께서 능력 주시는 능력으로 할 수 있다. 올해 4월에 중남미 교육자 선교대회를 연합교회와 함께 개최한다. 중남미 현지인 3백여명과 미주지역 한인선교사들이 모여 다음 세대를 어떻게 선교의 세대로 일으킬까에 대해 컨퍼런스를 하게 된다. 또 나 아닌 주변으로 초점을 옮겨 중보기도학교를 시작했다.

엘림장로교회(담임 권오병 목사) - 주님의 명령에 항상 힘써 순종하는 교회[디모데 후서 4장 2절]
올해는 표어 아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교회,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하는 교회, 한 영혼이 한 영혼을 전도하는 교회, 선교사역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쓰고자 한다.

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 -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시리라[열왕기하 19장 31절]
갈수록 사는 것이 힘들고 낙심하고 좌절하기 쉬운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애씀이 아닌 여호와의 열심이 우릴 붙잡아 가시고 우릴 향한 뜻을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이 야곱을 빚어가듯이 개인의 삶과 성화도 이끌어 가실 것이며 교회를 세워감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열심이 이뤄나갈 것이다.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되 잘되지 않는 부분은 여호와의 열심에 맡기고 살자. 모든 삶의 주체가 되시는 여호와 그분의 뜻대로 되심을 믿자.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 감사가 넘치는 한 해[빌립보서 4장 6~7절]
사람들마다 불경기로 어렵다고 한다. 이럴 때 일수록 감사함으로 이겨나가자는 뜻에서 표어를 선정했다. 어려움을 이기는 가장 큰 비결은 바로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평강이 찾아온다. 더불어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면 옆에 사람도 전염된다. 감사가 넘치는 개인, 교회, 사회가 되자는 의미이다.

큰사랑교회(담임 김성환 목사) – 성령안에서 더욱 나아가자.
작년 표어는 ‘성령 안에서 전진하자’였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예산의 25%이상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할 수 있었다. 올해는 같은 선상에서 여기에 더 힘쓰기 원한다. 이를 위해 예배마다 선교지를 소개하고 10분 이상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여름에는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상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