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동산장로교회 권영갑 목사가 남미 코스타리카 선교사로 파송된다.

마리에타 소재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 창립 30주년 기념 1호 선교사로 파송되는 권영갑 목사는 시무하던 복음동산교회를 지난해 말 사임하고 선교사 파송을 준비하고 있다. 권영갑 목사 선교사 파송예배는 22일 주일 오전 11시에 드려진다.

최병호 목사는 "지난 해 30주년을 맞은 베다니교회의 새로운 비전이 앞으로 10년간 애틀랜타 지역에 3개의 영어교회 개척과 부흥 발전, 30명의 선교사 파송이다. 영어교회 개척은 이미 하우스쳐치를 시작한 상태로 9월 중 창립예배를 드릴 예정이며, 선교사 파송은 권영갑 목사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권영갑 목사는 같은 교단(PCUSA) 소속으로 이전부터 선교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으며, 올해까지 모든 자녀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제는 헌신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선교사 지원을 하게 됐다.

한편 베다니장로교회는 매년 코스타리카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여 인디안 마을, 난민촌, 교도소, 마약센타, 빈민촌 선교사역을 해왔으며 지난해에 2개의 인디안교회를 건축했다.

교회는 선교가 확장되면서 18개 개척교회와 원주민교회 50여개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 금상호 선교사가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선교 동역자로 권 목사를 파송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권영갑 목사로서는 늦은 나이에 선교사로 나가는 만큼 현지 언어와 문화적응 등의 제반 문제를 이미 터를 닦아 놓은 동역자를 통해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갑 목사는 복음교회를 시무하던 중 동산교회(당시 박형규 목사 담임)와 통합된 2002년부터 복음동산장로교회를 시무했으며, 애틀랜타목회자성경연구원 창립멤버 가운데 하나로 목회자들의 재교육에 열심을 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