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구세주의 오심을 노래했던 지난 주말 한인사회의 모습을 어땠을까?

먼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는 성탄축하 음악회 ‘한 아기’를 개최했다.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에 이르는 일대기를 그려낸 이날 음악회는 KCPC 유스오케스트라, 성탄 축하 시 낭송, 독창, 연합남성합창, 어린이 성가대, 연합교회 오케스트라, 연합성가대 칸타타 등이 나서 아름답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틀란타새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성탄 찬양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는 성탄전야 행사를 갖고 성탄 연극, 특송, 합창, 몸찬양 등으로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유치부의 성탄찬양부터 60대 선교회의 특송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했다.

▲디딤돌선교회 노숙자 찬양단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 노숙자 찬양단은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 성탄전야행사에 참석해 특별찬양을 부르는 순서를 가졌다. 디딤돌선교회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11명의 노숙자들로 구성된 찬양단은 ‘고요한 밤 거룩함 밤’, ‘오 거룩한 밤’ 등의 곡을 영어와 한국어로 찬양했다.

이후 남범진 집사가 제공한 호텔에서 숙박하고 리빙페이스루터란교회(담임 김창수 목사)에서 특별 찬양순서를 가진 노숙자들은 “2011년 성탄절은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예수님은 말 구유에서 태어나셨는데 우리는 예수님 덕분에 편안한 호텔에서 한밤을 지나게 되었다. 특별한 접대를 해주신 분들과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디딤돌선교회는 성탄절, 80여개의 침낭과 40개 박스의 옷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션아가페와 호세아피드더헝그리 재단이 함께한 대규모 노숙자 섬김 사역

매년 4차례에 걸쳐 호세아피드더헝그리 재단과 함께 대규모 노숙자 섬김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는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3천명분의 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애틀랜타챔버싱어즈(단장 박도열, 지휘 이성호)가 오프닝 캐롤을 장식했으며 50여명의 한인 봉사자가 동참했다.

미션아가페는 “이번 행사를 마치면서 2011년의 목표였던 일년 봉사자 인원 1500명을 초과하여 2100명이 참가했고 2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자 했던 목표를 넘어 2만4천명에게 사랑을 전달했다. 2012년에는 한인 모두가 함께하는 봉사의 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