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사모회(회장 신항미)의 올해 마지막 월례회가 지난 19일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열려 회원들은 준비한 성탄 선물을 서로 나누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박덕희 사모는 요한일서 4장 8절을 본문으로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제목으로 삶 가운데 남겨진 사랑의 발자취를 간증했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여덟 번의 강도를 당했고, 마지막에는 큰 부상을 입어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었지만 여덟 번이나 자신을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이 있었다고 간증한 박 사모는 “목회를 할 때에는 누가 교회에 왔는지, 헌금이 잘 나오는지 등 예배 이외의 것에 너무 신경이 쓰여 정작 예배에는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온전한 예배 생활이 되지 않으니 마음 속에 불평과 원망, 질투 등의 감정이 있어 힘들기도 했는데 나이든 요즈음 예배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니 그 기쁨과 감사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또 박덕희 사모는 “목회하시는 사모님들, 가난하다고 병 났다고 교회 약하다고 걱정 마십시오. 오로지 임재하시는 하나님만 바라세요. 주님과 더불어 살면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올해가 거의 다 지나갔지만 남은 며칠이라도 좋으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마무리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신항미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성전을 빌려준 실로암교회와 신윤일 목사에게 사모회에서 마련한 작은 선물과 헌금, 홀사모들을 위한 선물, 본보에 문서선교 헌금 등을 전달했다.

한편, 2012년 차기 신임회장은 송혜선 사모다. 애틀랜타사모회는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전 11시, 실로암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