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이 15일 한인회관에서 언론사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간의 한인회 운영을 결산했다.

은종국 회장은 “한인회 사무실 한 켠에 두꺼운 바인더 12권이 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살펴보니 꽤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다 잘했다 할 순 없지만 모든 것에 의미를 두고 했던 것들이기에 모두가 다 중요했고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 회장은 또 “임기를 시작할 때부터 찾아온 불경기로 계획했던 것들을 진행해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매년 적자를 보지 않고 흑자 운영이 됐다. 올해도 2만불 가량 흑자가 될 것을 보인다. 남은 금액은 차기 한인회를 위해 사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 회장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또 주변에서 돕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은 회장은 패밀리센터와 한인회관건립위원회 등 임기 중 시작한 굵직한 사업들에 대해 “건립위는 가시적인 결과에 대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건립을 위한 기초를 다져 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패밀리센터는 타 단체와 달리 한인들만을 위한 구제단체로 더 크게 성장해 갈 것이다. 회장이 바뀌더라도 한인회 산하 기관으로 그 기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작업을 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정부를 대표하는 애틀랜타총영사관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은 회장은 “총영사관이 기본 업무를 충실히 해 왔다. 김희범 총영사와 대화중 애틀랜타가 엘에이와 뉴욕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이며 그만큼 비중과 역할이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총영사관이 한인들을 위한 좀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비전과 계획을 추진했으며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의석 차기회장은 "28,29대 한인회는 차세대를 위한 꿈을 심었다. 또 개인의 이익이 아닌 봉사와 섬김을 위해 뛰었다. 이를 잘 이어 가겠다.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